우리나라 성인의 절반 이상이 신체 활동 부족인 가운데, 하루 8.6시간을 앉아서 생활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인제대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양윤준 교수팀은 한국인의 신체활동 관련 기존 연구자료를 수집해 한국인의 신체활동 현황 논문을 발표했다.

우리나라 성인의 절반 이상이 신체 활동 부족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 unsplash
우리나라 성인의 절반 이상이 신체 활동 부족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 unsplash

연구팀에 따르면, 2020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성인의 신체활동 부족 비율(국민건강영양조사 기준)은 54.4%로 조사됐다, 신체 활동 부족은 성인이 주 150분 이상 중강도 또는 75분 이상 고강도 유산소 신체활동을 하지 않는 경우에 해당된다. 

 특히 성인의 규칙적인 걷기는 해마다 지속해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규칙적인 걷기를 실천하고 있는 것은 4명 중 1명이었다. 규칙적인 걷기란 실내 또는 실외에서 1회 30분 이상, 주 5회 이상 걷는 것을 말한다. 

또 현재 근육 강화 운동을 하는 성인의 비율도 성인 4명 중 1명에 불과했다(24.7%). 유산소 운동과 근육 강화 운동을 모두 실천하는 성인의 비율은 16.9%에 그쳤다. 특히 여성은 11.8%로 남성(21.9%)의 절반 수준이었다. 

이와 함께 앉아서 지내는 시간도 크게 늘었다. 2014년 7.5시간이었던 좌식 생활 시간이 2020년에는 8.6시간으로 1시간 이상 늘었다. 좌식 시간은 20대가 하루 9.7시간으로 가장 길었고, 60대가 7.9시간으로 가장 짧았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 학술지와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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