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이 제철인 민어는 구이나 찜으로 즐기면 맛있다./게티이미지뱅크
한여름이 제철인 민어는 구이나 찜으로 즐기면 맛있다./게티이미지뱅크

말복이 지났지만, 여전히 무더운 날씨로 쉽게 지치게 된다. 이럴 때 민어와 고구마순으로 만든 음식을 섭취하면 기력을 회복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민어, 기력 회복과 뇌 건강에 이로워

민어는 예부터 ‘삼복더위에 지친 기력을 회복해주는 음식’으로 유명하다. 민어에 많이 들어있는 단백질과 무기질 성분이 떨어진 기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민어는 소화흡수가 잘 돼 노인이나 환자의 건강 회복 및 어린이의 성장발육에 좋다고 알려졌다.

민어에는 뇌세포 활성화를 돕고 뇌의 피로를 푸는 데 효과적인 핵산이 풍부해 뇌 건강에 이롭다. 민어는 피부 미용에도 도움이 된다. 민어의 부레 속 젤라틴과 콘드로이틴은 노화를 방지해 탄력 있고 매끈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민어는 식감이 부드럽고 맛이 담백해 인기가 많다. 보통 회로 먹으며, 구이나 찜, 조림, 탕, 전, 튀김 요리로 즐겨도 맛이 일품이다. 민어에 각종 채소를 넣어 만든 조림이나 탕은 민어에 부족한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어 좋다.

민어는 눈동자가 선명하고, 손으로 눌렀을 때 단단한 것이 신선하다고 알려졌다. 구입한 민어는 비늘을 긁고 내장을 꺼내 깨끗이 씻은 후 요리에 사용한다. 민어를 오래 보관할 때는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다.

고구마순, 강력한 항산화 작용 해

고구마순은 한여름부터 시작해 고구마를 수확하기 전인 초가을까지만 먹을 수 있다. 고구마순에는 비타민 A・C・E, 칼슘・칼륨・철・아연 등 무기질, 폴리페놀・안토시아닌・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물질이 많이 들어있다.

이중 항산화 물질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동맥경화증, 심근경색증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칼슘은 뼈 건강에 이롭고, 철분은 빈혈 예방에 뛰어나다. 또한 고구마순에는 눈 건강에 효과적인 루테인도 들어있어 백내장 같은 눈 질환을 예방하는 데 좋다.

고구마순은 볶음이나 김치로 많이 만들어 먹는다. 조림이나 장아찌도 밥반찬으로 맛있다. 좀 더 색다르게 즐기고 싶다면 고구마순프리타타를 추천한다. 달걀을 곱게 푼 후 고구마순, 양파, 토마토 등을 넣고 소금, 후춧가루로 간해 익히면 영양 만점 요리가 완성된다.

고구마순을 구입할 때는 전체적으로 통통하고, 색이 연초록빛을 띠는 것을 고른다. 볶음 요리를 할 때는 끓는 물에 삶아 껍질을 벗겨 사용한다. 고구마순김치 등 생으로 사용할 때는 소금을 뿌려놓았다 숨이 죽으면 껍질을 벗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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