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연의학·기능영양학 조커스 박사는 '암 줄기 세포를 죽이는 12가지 영양소'가 있다고 주장한다. 이 영양소를 골고루, 충분히 섭취하면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 조커스 박사가 발표한 자료를 토대로 암 줄기 세포를 사멸시키는 12가지 영양소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

밀크시슬(엉겅퀴)의 씨와 열매에서 추출한 성분인 실리마린은 강력한 항산화제이면서, 간 건강을 지켜주는 물질이다. 암을 예방하고 항암제에 의한 독성을 완화해주는데도 탁월하다.

밀크시슬에서 추출하는 실리마린 성분은 간 건강에 도움을 주면서 암 예방과 암 치료에 효과적이다. /게티이미지뱅크
밀크시슬에서 추출하는 실리마린 성분은 간 건강에 도움을 주면서 암 예방과 암 치료에 효과적이다. /게티이미지뱅크

또 실리마린 성분은 지방이 축적되는 걸 막고 몸속 노폐물 배출을 용이하게 한다. 간 해독을 돕는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인 '글루타치온'이 만들어지도록 돕는다. 또 간암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밀크시슬을 건강기능식품원료로 인정해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명시돼있다. 다만 실리마린 함량 130mg 이상일 때 그 기능이 인정된다. 

미국 국립암센터 연구진이 실리마린 효능을 확인하기 위해 1000명이 넘는 환자를 대상으로 8년간 임상 실험을 했다. 연구진은 간섬유증에서 간경변, 간암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실리마린을 투여했다. 그 결과, 실리마린은 간섬유증에서 간경변으로의 진행을 억제하는 경향을 보였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연구팀 연구에서는 실리마린이 간 수치를 떨어뜨렸다. 연구진은 간에 염증이 있는 5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밀크씨슬을 투여했다. 그 결과, 실리마린을 먹은 그룹의 간수치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오스트리아 비엔나대학교 페렌시 연구팀이 알코올성 간경변 환자 170명 중 일부만 실리마린을 투여한 후 환자들을 41개월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위약 투여 그룹은 생존율이 39%인 반면, 실리마린 투여 그룹의 생존율은 58%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세인트 루이스 대학교 연구진은 커큐민과 실리마린으로 대장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연구진은 커큐민과 실리마린을 병용하면 대장암 세포가 증식하고 퍼져나가는 것이 억제된다고 밝혔다.

미국 자연의학·기능영양학 조커스 박사는 "실리마린은 독소가 신체 해독기관에 축적되는 걸 막고, 발암 물질과 염증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기 때문에 암 세포 성장 위험을 줄인다"고 밝혔다.

우리라나에서는 하루 실리마린 권장량을 130mg으로 정했다. 이 이상 먹을 경우 위장장애나 설사 등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세계보건기구에서의 1일 실리마린 권장량은 200mg이다. 

저작권자 © 캔서앤서(cancer answe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