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코미디언 한무 씨가 대장암 투병 후 건강을 찾은 근황을 공개한다. 한무 씨는 7일 저녁 방송되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할 예정인데, 4년 전 대장암 진단과 함께 수술을 받고 1년 가까이 투병을 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던 경험을 공개한다.

한무 씨는 코미디 프로그램 '웃으면 복이 와요' 등에 출연했는데, 4년 전 갑작스럽게 대장암 진단을 받았으며,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투병 시기에 자신의 곁을 묵묵히 지킨 7세 연하의 아내와의 이야기도 공개한다.

월남전쟁 당시 위문 공연 MC를 맡았던 한 씨는 미8군 밴드 출신으로 베이스를 담당했던 아내에게 첫눈에 반해 결혼을 했다고 한다.

한무 씨는 대장암 투병 시기에 아내는 하루에도 수십 번 씩 자신의 대소변을 받아내면서도 불평이나 절망하는 기색이 없었다고 전했다. 한씨의 아내는 당시를 생각하면서 "더 잘해줄걸, 못해준 게 마음에 남아 있다"고 남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 방송에서는 한무 씨와 함께 50여 년간 개그 인생을 걸어온 코미디언 방일수 씨의 이야기도 공개된다. 60년대 개그 공연 무대를 주름 잡았던 방일수 씨의 근황, 예능인들의 중심지였던 스카라 극장에서 공연했던 두 사람의 추억도 함께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