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황색미치광이 버섯에서 폐암과 전립선암의 세포증식을 억제하는 물질이 발견됐다. /국립산림과학원
갈황색미치광이 버섯에서 폐암과 전립선암의 세포증식을 억제하는 물질이 발견됐다. /국립산림과학원

환각 증상를 일으키는 독버섯 '갈황색미치광이버섯'에서 폐암과 전립선암 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항암물질이 발견됐다갈황색미치광이 버섯은 섭취 30분 이내에 정신불안과 인지장애, 공격적 행동 등이 나타나는 맹독성의 버섯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버섯연구실은 성균관대 약학대 김기현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갈황색미치광이버섯 추출물에서 항암 성분의 세스퀴테르펜류를 발견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항암제로 사용되고 있는 독소루비신과 유사한 효능을 보여 새로운 천연 항암치료제로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연구결과는 약학 전문 국제학술지 ‘'아카이브즈 오브 파마칼 리서치'에 발표됐다.

산림과학원 산림버섯연구실은 치명적 독성을 가진 '붉은사슴뿔버섯'에서도 강력한 유방암 치료물질인 로리딘E’를 발견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산림 독버섯의 유용물질을 활용한 새로운 치료산업 소재 발굴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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