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의 ‘2022 여름 e-프리퀀시’ 증정품 중 하나인 서머 캐리백에서 폼알데하이드(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

1급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된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스타벅스
1급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된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스타벅스

폼알데하이드는 악취와 독성을 가진 물질로 주로 건설 자재에 쓰인다.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주범이기도 하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는 폼알데하이드를 1군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1군 발암물질은 인체에 암을 유발하는 충분한 근거가 있는 경우로 알코올, 흡연, 아플라톡신, 벤젠, 벤조피렌, 니코틴, 석면, 비소, 카드뮴,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간염바이러스, AIDS 등이 속한다. 

이에 폼알데하이드를 침구류나 외의류에 사용할 경우 300mg/kg 이하여야 한다. 하지만 문제가 된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은 개봉 전 외피에서는 평균 459mg/kg, 내피에서는 평균 244mg/kg의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 

높은 농도의 폼알데하이드에 노출되면 구토나 설사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특유의 자극적인 냄새로 인해 두통을 유발한다. 실제 포털사이트 카페나 블로그를 보면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에서 악취가 심하게 나서 머리가 아프다며 제품을 문밖에 내놓았다는 글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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