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활동이 많고 피부 노출이 잦아지는 한여름에는 피부암을 더욱 조심해야 한다. 피부암을 일으키는 가장 큰 요인인 자외선에 노출될 위험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일상 속에서 피부암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살펴봤다.
1. 자외선 차단이 관건
피부암을 일으키는 가장 큰 요인은 자외선이다. 자외선은 표피의 각질 세포에 있는 암 발생 유전자의 DNA를 변형시켜 피부암 생성을 유발한다고 알려졌다. 편평상피세포암, 기저세포암, 악성흑색종 모두 자외선과 밀접하므로 생활 속에서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한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 속에서 피부암을 예방하려면 자외선이 특히 강한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 사이에는 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그 시간에 외출해야 한다면 자외선 차단에 신경 쓰고, 햇빛 아래 너무 오래 노출되지 않게 주의한다.
외출할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필수다.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 A와 B를 모두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해 사용한다. 자외선 차단제의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외출하기 20분 전에 바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땀을 많이 흘렸거나, 물놀이한 후에는 수건으로 땀과 물기를 제거하고 다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
또한 긴 팔, 긴 바지 등 긴 옷을 입어 강한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권한다. 양산이나 챙이 넓은 모자를 통해 얼굴과 목, 귀를 모두 가리는 것도 유용한 방법이다. 간혹 태닝이나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이 있는데, 피부암 예방에는 좋지 않다고 알려졌으니 주의한다.
전문가들은 아이의 경우 자외선 차단에 좀 더 신경 써야 한다고 말한다. 어른보다 피부가 약한 아이들은 강한 햇볕이 내리쬐는 곳보다 그늘에서 놀게 하는 것이 좋다. 피부를 보호할 수 있게 긴 팔, 긴바지를 입히고, 자외선 차단제를 주기적으로 발라준다. 생후 6개월 미만의 아이에게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적합하지 않으니 조심한다.
2. 술은 적당히!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좀 더 조심할 필요가 있다.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은 자외선이 피부에 미치는 나쁜 영향을 더욱 가중시킨다고 알려졌다. 매일 술을 마시는 사람은 흑색종 위험이 14%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전문가들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술의 알코올 성분이 피부의 DNA 회복 과정을 방해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한다.
3. 몸의 점에 변화 있으면 병원 찾기
몸에 점이 있는 사람은 주기적으로 점의 크기와 모양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 점의 크기가 변하거나, 통증이 나타나는 등 변화가 있으면 피부과를 찾아 진찰받는다. 검은 점이 새로 생긴 경우에도 주의한다. 전문가들은 점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겨 그대로 놔두면 피부암 조기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다고 조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