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는 에어컨과 제습기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게티이미지뱅크
여름철에는 에어컨과 제습기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게티이미지뱅크

에어컨과 제습기는 여름철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으로, 실내 온도와 습도를 낮춰 쾌적한 실내 생활을 가능하게 한다. 하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필터와 물통에서 세균과 곰팡이 등 미생물이 서식해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1. 에어컨 켜고 5분 동안 환기

에어컨의 미생물 번식을 예방하려면 가동 후 5분가량 환기하는 것이 좋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에어컨에서 1시간 동안 배출된 곰팡이 양을 1분 단위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가동하고 3분 동안 배출된 곰팡이 양이 1시간 동안 배출된 곰팡이 양의 7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컨을 켜고 5분 동안은 창문을 열어 환기함으로써 에어컨 속 곰팡이가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게 한다.

2. 에어컨・제습기 필터 2주에 한 번씩 청소

에어컨과 제습기의 필터는 먼지를 걸러내는 역할을 하므로 외부 오염물질로 금방 더러워진다. 따라서 적어도 2주에 한 번 정도는 필터 청소를 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 필터는 부드러운 솔이나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없애면 된다. 먼지가 너무 많을 경우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에 씻어 그늘에서 완전히 말린다. 제습기 필터 중 세척이 가능한 것은 에어컨 필터처럼 청소하고, 세척할 수 없는 필터는 주기적으로 교체한다.

3. 에어컨의 냉각핀 청소 필수

에어컨 냉각핀도 세균과 곰팡이가 살지 못하게 깨끗이 관리할 필요가 있다. 에어컨 냉각핀에 물과 먼지, 이물질 등이 있어 세균과 곰팡이가 증식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냉각핀을 청소할 때는 물 또는 에어컨 전용 세정제를 뿌린 후 청소용 솔로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면서 닦는다. 그다음 분무기로 물을 뿌리면 냉각핀 표면의 먼지와 곰팡이를 없앨 수 있다.

4. 제습기 물통 관리도 철저히

제습기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은 물통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제습한 물이 담긴 물통을 오래 놔두면 그 안에서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금 귀찮더라도 제습기 물통에 물이 차면 그때그때 비우기 권한다. 또한 외출이나 여행 등으로 제습기를 가동하지 않을 때는 물통에 물이 남아 있지 않은지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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