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휴대폰이나 PC를 보는 습관 탓에 거북목증후군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자세 교정을 하지 않으면 목 디스크로 진행될 수도 있다./게티이미지뱅크
장시간 휴대폰이나 PC를 보는 습관 탓에 거북목증후군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자세 교정을 하지 않으면 목 디스크로 진행될 수도 있다./게티이미지뱅크

거북목은 말 그대로 거북이의 목처럼 목을 앞으로 뺀 자세를 말한다. 최근 잘못된 자세로 거북목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면 목디스크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목덜미와 어깨 뻐근하고 통증 있으면 주의

거북목증후군은 목뼈의 정상적인 C자형 커브가 직선 또는 역 C자 형태로 변형돼 주변의 신경 조직을 자극하고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원래는 나이 들고 근육이 없을수록 잘 생겼는데, 요즘에는 나이 상관없이 많이 발생한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컴퓨터 모니터를 볼 때 목을 구부정하게 앞으로 빼거나, 공부하거나 책을 볼 때 상체를 웅크리는 습관 때문이다.

거북목증후군이 있으면 목덜미와 어깨는 물론이고 허리, 팔까지 통증이나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두통이나 어지럼증, 피로감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평소 목덜미와 어깨가 뻐근하고 통증이나 저린 증상, 두통 등이 있으면 거북목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자세 교정하고 물리 치료 등 보존적 치료 시행

병원에서 거북목증후군으로 진단받으면 가장 먼저, 생활 속에서 어깨를 펴고 고개를 꼿꼿이 하는 등 자세를 올바르게 해야 한다. 또한 20~30분에 한 번씩 목 스트레칭을 하면 도움이 된다.

생활 속에서 자세 교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되면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거북목증후군으로 병원을 찾으면 일반적으로 운동 치료와 물리 치료, 도수 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다. 이를 통해 경직된 근육과 인대를 풀어 근골격계 균형을 바로잡으면 통증 개선과 신체 불균형 해소에 도움이 된다.

거북목증후군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거북목증후군이 있으면 목의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디스크가 점차 후방으로 밀려나 목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거북목증후군을 오래 방치하면 목디스크로 발전할 위험이 크므로 증상이 나타났을 때 치료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아울러 거북목증후군을 적절치 치료하지 않고 놔두면 혈액순환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라고 조언한다.

거북목증후군 재발 방지를 위한 생활습관

거북목증후군은 치료 못지않게 재발 방지가 중요하다. 시간 날 때마다 거북목증후군을 예방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을 실천해야 하는 이유다.

무엇보다 어깨를 펴고 고개를 꼿꼿이 하는 자세를 취하면 좋다. 틈날 때마다 양손을 등 뒤에서 깍지 끼고 쭉 펴는 스트레칭도 권할 만하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고개를 숙이지 말고 스마트폰을 눈높이에 맞춰 든다. 컴퓨터 작업을 할 때도 모니터가 눈높이보다 아래에 놓이지 않게 모니터 높이를 조절한다. 아울러 엎드려 자면 목뼈 관절의 건강에 해로우므로 똑바로 누워서 자는 습관을 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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