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 세균 중 박테로이달 세균이 많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장암 발생 위험이 2~15% 증가한다.
(영국 브리스톨대 연구팀 발표, 2019년 11월 영국국립암연구소 학술대회)
대규모 미생물군 코호트 조사에 참여한 3890명의 장내 세균 데이터와 대장암에 대한 국제유전학-역학연구 조사에 참여한 12만 328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발표에 따르면 사람마다 많이 분포하는 세균의 종류가 다르다. 장내세균 생태계는 항생제를 장기 복용하거나 질병을 앓거나, 식이요법을 크게 바꾸지 않는 한 거의 변하지 않고 오랫동안 유지된다. 또 유전적 변이에 따라 장내세균 생태계가 달라지고 특정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 장내세균에 관한 정보 요약
-장내 세균은 장관 면역의 핵심이다.
-장내 세균은 음식물과 장의 분비액·점액 등으로 각종 대사물질을 만든다.
-장으로 들어온 음식을 분해하고 영양분이 혈액으로 흡수되도록 돕는다.
-장내 세균 덕분에 비타민·호르몬·효소 등이 생산되고, 세포가 활성화된다.
-장내 세균의 하나인 젖산균은 장의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만든다.
-사람의 장 점막에는 100조 마리가 넘는 장내세균이 산다. 400~500가지 종류
-장내 세균의 무게를 합하면 1~1.5㎏ 정도다.
-종류에 따라 원기둥·공·스프링 모양이다.
-장내세균의 크기는 0.5~5㎛(100만분의 1m)로 머리카락 굵기의 120분의 1부터 12분의 1까지 있다.
-장수하는 사람의 장에는 락토바실러스·락토코커스가 보통 사람의 2~5배 있다.
-유익균과 중립균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유해균도 일정 비율 존재
-유익균은 비피도박테리움·락토바실러스·락토코커스·엔테로코커스.
-유해균은 베이요넬라·대장균·클로스트리듐 등.
-중립균은 박테로이즈·유박테리움 등
-유해균이 평상시보다 늘어나면 건강에 문제가 생긴다.
유해균은 장에 암모니아·유화수소·과산화지질 등과 같은 독소와 노폐물을 쌓이게 해 성인병과 암 유발, 노화 촉진
-유해균은 소장에 독소를 쌓이게 해 면역세포인 림프구의 면역기능이 떨어뜨린다.
-푸소박테리움이라는 유해균이 많으면 대장암에 잘 걸린다.
-피르미쿠트·엔테로박터라는 유해균은 비만을 유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