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암은 초기 자각 증상이 없어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게티이미지뱅크
신장암은 초기 자각 증상이 없어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게티이미지뱅크

신장암은 신장(콩팥)에 생기는 암이다. 초기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신장암 환자 대부분 전이가 되거나, 종양이 커져 주변 장기를 압박하는 상태가 돼서야 암인 걸 알게 된다. 신장암을 조기 발견하고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봤다.

신장암 위험 인자

신장암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는데 환경적 요인 및 생활습관, 기존 신질환, 유전적 요인 등이 위험인자로 알려졌다. 환경적 요인 및 생활습관과 관련된 인자는 흡연과 비만, 고혈압이 대표적이며, 과다한 동물성 지방 섭취와 고에너지 음식 섭취, 유기용매・석유제품・카드뮴 등 중금속에의 직업적 노출이 있다.

만성신부전으로 장기간 혈액투석을 받는 경우에도 신장암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후천성 신낭종이 발생한 환자는 정상인보다 신장암 위험도가 30~100배 증가한다고 보고된다. 신기능 부전으로 신장 이식 후 면역억제제를 투여받고 있는 환자도 신장암 발생이 증가한다고 확인된다. 뿐만 아니라 폰 히펠-린다우 증후군 같은 유전적 요인도 신장암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졌다.

40대 이후 복부초음파 검사 필요

그렇다면 신장암을 조기에 발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신장암 대부분은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는 만큼 건강검진을 통한 주기적인 복부초음파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또한 신장암은 방사선 치료나 항암 화학요법 등 수술이 아닌 다른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으므로 완치를 위해서는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국가암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최근에 진단되는 신장암의 60~70% 이상은 검진이나 다른 검사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라고 알려졌다. 이렇게 진단되는 경우에는 대부분 암 크기가 작고 병기도 낮아 예후가 좋은 편이라고 한다.

따라서 신장암의 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40대 이후에 건강검진을 받을 때 복부초음파 검사 등 영상진단법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신장암 발생과 밀접하다고 알려진 기존 신질환 환자와 유전적 요인이 있는 사람도 규칙적으로 검사받기 권한다.

흡연ㆍ비만ㆍ고혈압 조심하고 건강 식습관 실천

주기적인 복부초음파 검사 외에 생활 속에서 주의해야 할 부분도 있다. 신장암 발생 위험인자로 알려진 흡연과 비만, 고혈압, 과다한 동물성 지방 섭취와 고에너지 음식 섭취를 염두에 두고 생활해야 한다.

먼저, 흡연은 신장암 발생의 강력한 위험인자이므로 금연은 필수다. 비만은 규칙적인 운동과 체중조절을 통해 극복할 수 있으므로 장기간 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혈압은 적절한 혈압조절이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약을 처방받을 복용해야 할 수도 있다. 음식은 동물성 지방을 적게 섭취하고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건강식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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