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위험 신호를 잘 알아두면 좋다./게티이미지뱅크
당뇨병 위험 신호를 잘 알아두면 좋다./게티이미지뱅크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에 문제가 있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어려워 혈중 포도당의 농도인 혈당이 높아지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지만, 혈당이 많이 올라가면 몸이 보내는 위험 신호가 나타나므로 당뇨병 위험 신호를 알아둘 필요가 있다.

소변량 증가: 가장 대표적인 당뇨병 위험 신호는 소변량 증가다. 당뇨병에 걸리면 소변으로 포도당이 빠져나간다. 이때 포도당만 빠져나가는 게 아니라 수분도 함께 빠져나가기 때문에 평소보다 소변의 양이 늘어나기 마련이다. 평소보다 소변을 자주, 많이 본다면 당뇨병이 아닌지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정상적인 성인은 소변을 하루 1~2L 보지만, 당뇨병 환자는 2~3L 본다고 알려졌다.

물 마시는 양 증가: 평소 마시는 물의 양과 빈도를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당뇨병이 있으면 수분이 계속 소변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몸속 수분이 부족해진다. 이에 따라 이전과 다르게 갈증을 심하게 느끼고, 마시는 물의 양과 빈도가 늘어난다. 평소보다 갈증이 많이 나 물을 많이 마시면 당뇨병을 의심할 수 있다.

식사량 증가와 체중 감소: 음식을 많이 먹는 데 체중이 늘지 않으면 당뇨병 위험 신호로 본다. 포도당은 우리 몸의 에너지원인데, 당뇨병에 걸리면 포도당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혈당이 높아도 뇌가 계속 포도당을 공급하라고 명령해 배고픔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이유 없이 체중이 주는 것도 당뇨병 증상일 수 있다. 당뇨병이 있으면 몸에서 영양분이 사용되지 않고 빠져나가 잘 먹는데도 불구하고 체중이 준다.

손발 이상: 손발이 무감각하거나, 따끔거리는 사람은 당뇨병에 걸린 것이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당뇨병이 있으면 손발의 감각 신경을 손상시킨다고 알려졌다. 이로 인해 손발에 감각이 없거나 저린 증상이 나타나고, 손발이 따끔거리거나 불타는 듯한 신경통이 나타난다. 전문가들은 손발 이상으로 혈액순환이 제대로 안 되면 손발에서부터 신경 괴사가 시작될 수 있으므로 손발에 이상이 있으면 바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빈번한 감염: 마지막으로 감염이 빈번하게 일어나면 당뇨병이 위험 신호일 수 있으니 주의한다. 당뇨병은 면역계를 약화시켜 감염에 취약하게 만든다고 알려졌다. 봉와직염 요로감염, 질염 같은 감염성 질환에 걸린 사람이 치료를 받는데도 불구하고 잘 낫지 않으면 당뇨병이 아닌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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