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병장수는 모든 사람의 꿈. 일거에 장수를 가져다주는 불로초는 없지만, 조금씩 건강과 수명연장을 선물하는 건강습관은 있다.

흡연과 음주 습관을 바꾸는 등 몇가지 건강습관을 갖게 되면 10년을 더 살 수 있다. / 게티이미지뱅크
흡연과 음주 습관을 바꾸는 등 몇가지 건강습관을 갖게 되면 10년을 더 살 수 있다. / 게티이미지뱅크

하버드대에서는 '10년 더 살 수 있는 건강습관 5가지'를 발표한 바 있다. '영국 의학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 게재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하버드 공중보건대 연구팀을 중심으로 구성된 다국적 연구팀은 11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5가지 건강 습관의 효과를 평가했다. 5가지 건강 습관은 △금연 △18.5~24.9의 건강한 체질량지수 △하루에 30분 이상 운동 △적당한 음주 습관(여성은 하루 2잔, 남성은 하루 4잔) △건강한 식습관 유지하기 등이다.

건강한 식습관은 건강한 식이 변화지수(AHEI, Alternate Healthy Eating Index)를 통해 점수를 매겼다. 채소·과일·생선 위주로 먹는 사람은 AHEI 지수가 높게 평가되며, 가공식품·정제곡류·고지방 유제품 등을 즐겨 먹는 사람들은 낮은 점수를 받는다.

연구팀은 위 5가지 습관을 지닌 사람들이 얼마나 더 오래 사는지, 질병은 없는지 남성은 28년간, 여성은 34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5가지 습관 중 4~5개의 습관을 지닌 여성은 아무런 습관을 갖지 않은 여성에 비해 심장병 및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당뇨병, 암에 걸리지 않고 평균 10년 더 살았다. 4~5개의 습관을 지닌 남성은 아무런 습관을 갖지 않은 남성보다 질병에 걸리지 않고 7년 더 살았다.

운동, 식이요법 등 생활습관이 좋으면 수명이 10년은 더 길어질 수 있다. / unsplash
운동, 식이요법 등 생활습관이 좋으면 수명이 10년은 더 길어질 수 있다. / unsplash

라이프스타일 의학계에서는 10년을 더 살 수 있는 건강습관 6가지를 의료에 적용하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의학에 관심이 있는 의사, 운동 전문가, 영양사 등이 논의해, 의학적으로 따져봤을 때 개선하면 효과가 가장 큰 생활습관들을 꼽았다.  

운동, 식이, 수면, 스트레스, 음주, 흡연 등 6가지 습관을 개선하면 10년을 더 살 수 있다. 가령, 고혈압과 당뇨 등 생활습관병을 가진 사람은 약에 의존한 나머지 생활습관 개선을 보조적인 수단으로 여긴다. 반대로 라이프스타일 의학에서는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약 복용을 줄이거나 끊을 수 있다고 본다.

적당히 운동하고, 채식 위주의 식습관을 갖고, 충분히 양질의 수면을 취하고, 음주를 자제하고 금연을 실천하면 되는데, 전문가들은 각각의 항목에 2~3가지 실천사항을 작성하고 12~18가지의 세부항목을 주지하고 생활습관을 쌓아가며 현재 어떤 상태에 있든 건강하게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작권자 © 캔서앤서(cancer answe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