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의 신비를 담고 있는 세포는 전기를 포함하고 있다. 그 전기를 원용해 통증을 치료하고, 세포를 활성화하는 방법이 있다. 이른바 '전기자극치료법'이다.
하지정맥류 냉동요법(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의 창시자인 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이 <세포충전 건강법>(엠엔씨 코리아)을 펴냈다. 고질적인 만성통증을 해결하고 세포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신개념 전기자극 치료인 ‘호아타리젠요법’을 자세히 다룬 책이다.
심영기 박사는 전기자극치료법에서 통증치료와 세포 활력의 실마리를 찾았다. 세포는 배터리 기능을 하며, 전기가 없으면 생명이 유지되지 않는다. 전기충전요법으로 모든 병의 80%는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견해다. 통증이나 만성질환을 일으키는 세포는 세포내 음전하가 줄어들어 있으며, 세포 밖의 양전하와 차이를 나타내는 막전위가 떨어지면 세포기능이 저하돼 통증이 나타난다는 이론에 근거하고 있다. 막전위 저하가 직접 암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거의 모든 암세포는 막전위가 제로 수준으로 세포의 전기가 거의 방전돼 있다는 것이 이를 입증한다.
심영기 박사는 "세포의 발전소로 불리는 미토콘드리아를 제대로 가동하기 위해 전기에너지를 흘려보내 이온분해를 통해 림프슬러지를 제고하고 세포를 충전시켜 세포가 원활하게 재생되고 통증을 없애는 것이 호아타리젠요법의 기본 원리"라고 설명한다. 따라서 통증질환에서 기존 약물 및 수술치료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 진통제와 소염제, 스테로이드 약물을 모두 끊고 세포를 충전시키고 재생시키는 호아타리젠요법을 시행해 볼 만하다는 것이다.
지난 6년간의 임상 자료를 보면, 근육통이나 관절통, 척추통증, 턱관절통증, 근막등통증후군, 허리디스크, 좌골신경통, 섬유근육통, 말초신경병증, 대상포진, 안면마비 후유증 등에 호아타리젠요법의 효과가 크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그동안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수술, 시술, 신경성형술, 체외충격파, 증식치료, 도수치료, 침, 부항, 추나요법 등을 받았음에도 여전히 고질적인 통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라면 마지막으로 호아타리젠요법을 받아볼 수 있다.
'통증없는 세상, 행복한 삶'을 지향하는 이 책을 통해 전기자극치료의 효능에 대해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