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은 인간뿐 아니라 모든 생명에게 주어진, 공생을 위한 운명이다. 그러니 죽음에 성내어서는 안된다. 그러나... 누구도 이토록 고통스러운 말기 암 환자의 삶을 다른 이에게 강요할 수는 없다. 치료의 주체는 환자 본인뿐이다. 치료를 계속하든 멈추든, 자신의 선택에 따라 죽는 날까지 살아가는 것. 그럼 충분하지 않을까? 양은 그저 마지막까지 삶에 최선을 다하기로 마음먹었다. 비로소 정말로 준비가 된 듯했다."
생존율 10%의 백혈병 말기 진단을 받았지만 강력한 치료 의지와 기도, 그리고 '기적'에 의해 완치 단계에 이른 작가 홍유진 씨의 자전소설 '웰컴 투 항암월드'의 한 대목. 홍 작가는 최선을 다해 치료를 받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그 사실을 알리고 싶어 소설을 썼다. 홍유진 작가는 현재 '길냥이'를 구조하고 돌보는 일에 주력하면서 글쓰기를 하고 있다. 암환우의 독서모임인 '아미리더스'의 리더로 항암 경험과 희망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생존율 10%의 말기 혈액암을 극복하고 9년째 건강하게 살고 있는 홍유진 작가의 인터뷰 영상. 홍작가는 자신의 투병 체험을 '웰컴 투 항암월드'라는 자전적 소설로 썼다.
인터뷰 영상은 1, 2편으로 나눠 업데이트 됩니다. 1편의 인터뷰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홍유진 작가님은 어떤 분이세요?
2. 작가, 길냥이사랑단 대표 외에 또 하는 일은 있나요?
3. 웰컴 투 항암월드를 쓰게 된 이유는?
4. 지금은 어떤 치료를 받고 있고 몸 상태는?
5. 항암치료의 부작용은 어떻게 이겨냈는지요
6. 격리병동 항암치료는 어떤가요?
7. 항암치료 중은 환우들에게 해 줄 조언이 있다면?
8 우울증 등 심리적 문제 극복 위해 어떤 시도를 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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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헌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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