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대표이사 닉 호리지)는 '암종 불문 치료제' 로즐리트렉(성분명 엔트렉티닙)이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 받는다고 밝혔다.

급여 대상은 '알려진 획득 내성 돌연변이 없이 뉴로트로핀 티로신 수용체 키나제(NTRK) 유전자 융합을 보유한 성인 및 만 12세 이상 소아 고형암' 환자로, NCCN 가이드라인 카테고리 2A 이상 암종의 1차 치료 이상에서 국소진행성, 전이성 또는 수술적 절제 시 중증 이환의 가능성이 높으며 기존 치료제(혹은 치료 요법) 이후 진행되었거나 현재 이용 가능한 적합한 치료제가 없는 경우에 해당된다.

로즐리트렉은 '암종 불문 치료제' 중 국내 최초로 2020년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았다. 로즐리트렉은 NTRK 유전자 융합 변이 단백질의 활성화를 차단하도록 설계된 NTRK 억제제로, 변이가 발생한 TRK A/B/C 단백질을 표적으로 세포의 이상 신호 전달을 차단함으로써 암세포의 증식 및 생존을 억제한다.  

암 발생 부위와 상관없이 NTRK 유전자 융합이 확인되면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암종 불문 치료제(Tumor-agnostic therapy)로 통용되며, FISH, RT-PCR, NGS 등의 분자 진단법을 통해 NTRK 융합 양성 바이오마커가 확인된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어 바이오마커 기반 치료제, 환자 맞춤형 항암제로도 불린다.   

한국로슈 닉 호리지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로 허가 받은 암종 불문 치료제 로즐리트렉의 이번 보험 급여로 그간 치료 대안이 없던 NTRK 유전자 융합 환자들의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졌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로슈는 국내 환자와 의료진들에게 유전체 특성에 기반한 맞춤형 치료의 가치와 혜택을 보다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국내에 새로운 암종 불문 항암제를 포함한 다양한 신약을 도입하는 데 계속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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