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은 과호흡증후군을 조심해야 한다./게티이미지뱅크
젊은 여성은 과호흡증후군을 조심해야 한다./게티이미지뱅크

과호흡증후군은 갑작스럽게 불안 상황에 놓이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젊은 여성이나 연예인에게서 자주 볼 수 있다. 방치하면 증상이 악화되는 것은 물론 재발이 잦으므로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

폐렴ㆍ천식ㆍ심부전 등 특정 질환과 스트레스가 원인

과호흡증후군은 호흡 중 이산화탄소가 지나치게 많이 배출돼 혈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정상범위 미만으로 낮아진 상태를 말한다. 과호흡증후군이 있으면 호흡곤란, 두근거림, 가슴 통증, 부정맥, 어지럼증, 감각 이상, 손발 경련, 시각 이상 등이 나타나고, 심하면 경련을 일으킨다. 공황상태나 두려움, 공포감 같은 심리적 증상을 느끼기도 한다.

과호흡증후군의 원인은 신체적 원인과 정신적 원인이 있다. 신체적 원인은 폐렴, 폐색전증, 천식, 기흉, 패혈증, 심부전, 부정맥, 갑상선기능항진증,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등의 질환이다. 이 외에 건강한 사람도 복용 약물이나 임신에 의한 호르몬 변화 등으로 과호흡이 나타날 수 있다.

정신적 원인은 스트레스가 대표적이다.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흥분・긴장 등으로 과호흡이 발생하고 관련 증상이 발생하는데, 이것이 다시 불안을 조장해 과호흡을 지속시키거나 증상을 악화시킨다.

호흡곤란이나 불안 증세 사라지지 않으면 병원 찾아야

과호흡증후군으로 병원을 찾으면 신체적 원인에 의한 과호흡인지부터 살핀다. 신체적 원인에 의한 과호흡증후군은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과호흡증후군이 호전된다. 신체적 원인이 없는데 과호흡증후군이 나타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이 경우 심리적 원인일 가능성이 크며, 스트레스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계속 숨을 몰아쉬거나 불안 증세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으면 병원 치료가 필요하다. 항불안제나 베타차단제 등을 사용한 약물 치료를 하거나, 정신건강 전문의와 상담을 하면 증상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

과호흡증후군은 재발이 잦으므로 더욱 조심해야 한다. 한번 과호흡을 경험한 사람은 증상이 또 나타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긴장 상황에 놓이면 두려움과 공포감이 커진다. 심하면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기도 한다.

일상 속에서 과호흡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스트레스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평소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과호흡을 일으킬 수 있는 커피나 카페인 음료 등은 삼간다. 시간 여유가 있을 때 취미 생활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이완호흡과 복식호흡을 자주 함으로써 불안 증상을 완화시키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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