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 머리를 감지 않아도 심하게 가렵다면 지루성두피염을 의심할 수 있다./게티이미지뱅크
하루만 머리를 감지 않아도 심하게 가렵다면 지루성두피염을 의심할 수 있다./게티이미지뱅크

주변에서 지루성두피염으로 고생하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들은 겨우내 계속된 지루성두피염이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며 답답해한다. 지긋지긋한 지루성두피염의 해결책을 살펴봤다.

머리 심하게 긁으면 지루성두피염 의심

지루성두피염은 두피에 발생하는 염증성 피부 질환이다. 피지 분비가 많은 부위에 생기는데, 대개 염증과 함께 각질이 일어나거나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온도와 습도 같은 환경적 요인뿐 아니라 불규칙한 식습관, 과도한 스트레스 등이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졌다.

지루성두피염이 있으면 모발 사이의 피부에 홍반이 나타나고, 그 위로 각질이 일어나거나 노르스름한 비늘이 생긴다.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한데,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놔두면 가려움증이 더욱 심해지므로 주의한다.

증상 있으면 피부과 찾아 정확한 진단 받아야

지루성두피염이 있으면 가려움증, 두피 열감, 염증, 각질・비듬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하루만 머리를 감지 않아도 비듬이 쌓이고 두피가 가려워서 머리를 심하게 긁는 사람은 지루성두피염을 의심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초기에 피부과를 찾아 정확히 진단받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병원에서 지루성두피염으로 진단받으면 치료에 도움이 되는 샴푸, 스테로이드 약물 등을 처방받아 사용한다. 샴푸는 케토코나졸, 셀레늄 설파이드 등이 함유된 것으로 두피 염증을 줄이는 데 좋다. 스테로이드 약물은 로션이나 용액, 젤 등 다양한 형태가 있는데, 홍반과 가려움증을 가라앉히는 데 효과적이다.

치료뿐 아니라 생활 속 관리 필수

지루성두피염은 일반적으로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양상을 띠므로 만성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으려면 일상생활 속에서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먼저, 모발과 두피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머리는 1주일에 5회 정도 감는 것이 좋으며, 이때 손톱을 이용해 두피를 긁으면 상처가 나고 모발이 빠질 수 있으니 조심한다. 외출이나 운동 후에는 모발과 두피에 먼지와 피지 등 노폐물이 쌓일 수 있으니 신경 써서 씻는다. 스프레이나 젤 같은 모발 제품은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은데, 꼭 사용해야 할 때는 적은 양을 쓴다.

또한 음주와 흡연을 삼가고, 기름진 음식이나 맵고 짠 음식을 피한다. 과로와 스트레스는 두피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므로 평소 몸과 마음이 힘들지 않게 생활하려 노력한다. 더불어 하루 7시간 이상 충분히 수면을 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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