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의 소아암 환자는 80%가 생존하고, 가난한 나라의 경우엔 20%가 생존하는데, 전세계적으로 어린이의 80%가 가난한 나라에 살고 있다는 의미의 그래픽. / ICCD 홈페이지

2월 15일은 '세계 소아암의 날(International Childhood Cancer Day·ICCD)'이다. 지구촌 전체가 소아암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서로 힘을 합쳐 소아암을 퇴치하고자 제정된 날. 전세계 5대륙 93개 국가의 176개 소아암 부모 단체와 후원그룹들, 암협회 등이 총결집된 '차일드후드 캔서 인터내셔널(Childhood Cancer International)'에서 2002년 처음 만들었다. 

세계 소아암의 날은 '모든 어린이와 청소년 암 환자들은 국적이나 인종, 사회적 위상과 관계없이 최선의 의료를 제공받아야 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소아암으로 인한 피해와 사망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20주년을 맞은 올해는  ‘더 나은 삶, 우리 손으로(Better Survival is achievable #throughourhands)’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한국노바티스는 ‘세계 소아암의 날’을 맞아 소아암 환우들을 응원하는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 한국노바티스
한국노바티스는 ‘세계 소아암의 날’을 맞아 소아암 환우들을 응원하는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 한국노바티스

15일 세계 소아암의 날을 앞두고, 국내에서도 기업과 개인 등 각계의 지원과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노바티스는 지난 10일 소아암으로 투병 중인 환자들을 응원하는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한국노바티스는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온라인 플랫폼에서 올해 주제인 ‘더 나은 삶, 우리 손으로(Better Survival through our hands)’ 메시지를 적어 환자와 가족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바티스의 국내외 임직원이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농심은 최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협약을 맺고 연간 총 2억 원 상당의 현금 지원을 진행하기로 했다. 농심은 지난해 백산수 매출액 중 1억 원을 우선 기부했다. 지난해 백혈병소아암 환아 대상 그림 공모전 수상작을 인쇄한 백산수 한정판 판매액 기부를 약속한 것에 따른 것이다. 이밖에 1억 원 상당의 백산수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한다.

분자진단 전문기업 코젠바이오텍은 한국백혈병어린이 재단에소아암 어린이 치료비 1억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은 소아암 환자 및 이에 준하는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의 치료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미스터트롯' 출신의 임영웅, 이찬원, 정동원 씨 등은 선한트롯 가왕전 상금을 소아암 백혈병 환아 치료비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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