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부터 나기 시작하는 바지락은 건강 식재료로 즐기기 좋다./게티이미지뱅크
2월부터 나기 시작하는 바지락은 건강 식재료로 즐기기 좋다./게티이미지뱅크

바지락과 삼치는 2월부터 봄까지 제철이다. 제철을 맞아 그 어느 때보다 맛과 향, 영양 가득한 바지락과 삼치를 좀 더 건강하고 맛있게 즐기는 방법을 소개한다.

바지락, 탕・무침・파스타 등 다양하게 즐겨

이맘때부터 나기 시작하는 바지락은 다른 계절보다 맛과 영양이 뛰어나므로 자주 섭취하면 좋다. 철분과 칼슘이 많이 들어있어 빈혈을 예방하고 뼈 건강을 좋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 해소나 간 기능 개선에 효과적이므로, 평소 만성피로가 있거나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에게 권할 만하다. 지방 함량이 적어 칼로리가 낮으므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바지락은 ‘국민 조개’로 불리는 만큼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다. 바지락에 파나 청양고추를 넣으면 담백하고 칼칼한 바지락탕이 완성돼 쌀쌀한 날씨에 제격이다. 바지락과 채소를 넣어 된장찌개나 칼국수로 즐겨도 좋다. 오이나 양배추 등 각종 채소를 넣어 무친 바지락무침, 바지락과 새우 등 해산물을 듬뿍 넣은 바지락 파스타도 일품요리로 그만이다.

바지락을 고를 때는 껍질이 깨지지 않고 윤기 나는 것을 선택한다.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문질러 닦은 후, 소금을 넣은 물에 넣어 해감한 다음 요리한다. 한꺼번에 너무 많이 구입했다면 비닐 팩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했다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쓴다.

삼치, 구이는 기본... 조림이나 찜도 맛있어

삼치는 고등어, 꽁치와 함께 등푸른생선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삼치에 풍부한 DHA는 성장기 아이의 두뇌발달을 돕고, 노인의 치매 예방과 기억력 증진, 암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 삼치 속 불포화지방산은 동맥경화증과 심장병 등을 예방하는 데 좋고, 칼륨은 고혈압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육질이 부드럽고 담백해 아이나 어른 누구에게나 인기가 많다. 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하므로 비타민이 많은 채소를 곁들이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삼치는 대개 구이로 즐기는데, 조림이나 찜을 해 먹어도 맛있다. 조림이나 찜 요리는 삼치에 들어있는 지방 성분 등 건강에 이로운 영양소를 온전히 섭취하는 데 유용하다. 무나 양파, 파 등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를 함께 넣어 요리하면 삼치에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어 더욱 좋다.

삼치를 고를 때는 광택이 있고 통통하게 살이 올랐는지 살핀다. 살이 부드럽게 느껴지는 것 말고, 단단하고 탄력 있는 것을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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