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수술 후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펠레의 인스타그램. 크리스마스를 가족과 함께 보내겠다고 말하고 있다.
대장암 수술 후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펠레의 인스타그램. 크리스마스를 가족과 함께 보내겠다고 말하고 있다.

대장암 투병 중인 '축구 황제' 펠레(81)가 지난해 수술을 받고 수개월째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브라질 상파울루의 알버트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이틀간 항암치료를 받은 펠레는 20일 퇴원했다. 병원은 퇴원한 펠레의 상태가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펠레는 지난해 9월 대장 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뒤 계속해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12월에도 항암치료를 받기 위해 입원해 2주간 병원 생활을 한 후 퇴원하며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건강을 기원하는 인사를 전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과 ESPN을 비롯한 많은 언론들은 이번에 치료를 받은 펠레가 간과 폐에 종양이 있다는 진단을 받고 관련 검사를 받은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특히 ESPN은 "대장암에 이어 간에 하나의 종양이 있고, 폐에 초기 종양이 하나 있어, 다른 곳에도 더 있는지 전이 여부에 대한 검사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ESPN은 "펠레가 최근 몇년동안 고관절 수술을 포함한 일련의 건강문제로 고통받아 왔다"면서 "이로 인해 걷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병원측은 대장암의 치료에 대해서만 언급했고, 펠레의 비즈니스 매니저는 ESPN의 암 전이 보도에 대해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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