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 목표 중 하나로 금연을 결심했다면 5가지를 기억하자. 흡연자의 금연 성공을 부르는 5가지 노하우를 소개한다.

1. 금연보조제나 약물  이용

흡연은 니코틴 중독이므로 금연에 대한 의지만으로 성공하기 쉽지 않다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금연클리닉에서 상담을 받거나 약물 치료를 하는 사람이 금연 성공률이 높은 것도 이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금연클리닉을 찾아 의사와 상담하고, 자신에게 맞는 약물이나 보조제, 금연 프로그램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특히 금연 첫 주에 금연보조제를 사용하면 6개월 이상 금연을 유지하는 장기 성공률이 25%까지 올라간다고 알려졌다.

2. 첫 1주일만 잘 버티자

금연을 시작한 사람은 금연 첫 주에 강한 금단 증상을 겪는데, 이때 ‘이걸 평생 겪는다고?’ 하는 생각에 두려움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금연을 시작하고 3~7일 정도가 가장 힘든 시기라고 알려졌다. 흡연자의 몸속에 쌓였던 니코틴이 몸 밖으로 완전히 배출되는데 3~7일이 걸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금연을 시도할 때 처음 1주일의 고비를 잘 넘기면 금연에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을 기억하며 금연 의지를 다지라고 조언한다.

3. 흡연 대체 습관을 만든다

금연에 성공하려면 흡연 대체 습관을 만드는 것이 꼭 필요하다. 예전 같으면 담배를 피웠을 순간에 뭘 해야 할지 몰라 습관적으로 흡연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자신이 담배를 피웠던 상황이 언제인지 떠올려보고, 그런 상황에 대응하는 방법을 몇 가지 정해두는 지혜가 필요하다. 찬물 마시기나 양치질하기, 심호흡하기, 간단한 간식 섭취하기,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하기, 따뜻한 물로 샤워하기 등으로 흡연 욕구를 잠재우기 권한다.

4.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한다

금연하려고 노력하다 마음이 약해져 다시 담배를 피울 수 있다. ‘남들은 잘만 성공하는데, 나는 왜 담배를 못 끊을까’ 하고 우울해하는 사람이 많은데, 전문가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한 번 시도로 금연에 성공하면 더없이 좋겠지만, 실패하더라도 여러 번 다시 시도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말이다. 금연에 실패하더라도 ‘나는 금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잃지 말고 다시 도전하는 태도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5. 친구, 직장 동료와 함께 금연한다

담배를 끊고 싶지만 혼자 할 용기가 없다면 친구나 지인, 직장 동료 등 주위 사람과 함께 금연하기 권한다. 주변 사람이 담배를 끊으면 자신도 담배를 끓게 될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이다. 미국 하버드 의대 니콜라스 크리스타키스 박사가 1만2000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부부 중 한 사람이 금연하면 배우자 흡연 확률이 67% 줄었고, 친구가 금연하면 흡연 확률이 36%, 직장 동료가 금연하면 흡연 확률이 34% 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