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모포트는 항암 치료를 오래 받아야 하는 암 환자에게 유용한 시술로 꼽힌다./게티이미지뱅크
케모포트는 항암 치료를 오래 받아야 하는 암 환자에게 유용한 시술로 꼽힌다./게티이미지뱅크

최근 항암 치료를 오래 받는 암 환자는 케모포트를 시술받는 경우가 많다. 케모포트는 주기적으로 항암 치료를 받아야 하는 암 환자의 피부 속에 삽입하는 기구다. 보통 국소 마취 후 가슴 쪽 피부를 2~3㎝ 정도 절제한 다음 50원짜리 크기의 인공 혈관을 심는 식으로 이뤄진다. 케모포트를 시술받고 나면 특수 전용 바늘을 케모포트에 삽입하고 항암제나 수액 등을 맞으면 된다.

케모포트는 겉으로 조금 튀어나와 있지만, 정맥 카테터보다 훨씬 오랫동안 몸 안에 유지할 수 있고, 한번 해 놓으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암 환자가 선호한다. 케모포트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소독할 필요가 없고, 목욕이나 수영을 해도 된다.

항암 치료 경험자들은 케모포트는 항암 치료를 처음 시작할 때 시술하는 것이 낫다고 말한다. 일단 항암 치료가 시작되면 항암 치료 스케줄 때문에 케모포트 시술을 받을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항암 치료를 3개월 이상 진행해야 하는 경우라면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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