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K세포치료제 전문기업 엔케이맥스는 자사의 면역항암제 'SNK01'의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한국 최종 임상에서 유효성이 향상되는 결과를 얻었다고 16일 밝혔다. 이와 관련된 연구결과는 대한암학회의 국제학술지인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CRT)'에 실렸다.
엔케이맥스는 작년과 올해 미국종양학회(ASCO), 미국면역암학회(SITC) 국제 학회에서 본 임상의 중간 및 최종 결과를 발표한데 이어 최종적으로 CRT에 논문을 게재함으로써 연구 성과를 인정 받았다.
이번에 발표된 논문은 서울아산병원에서 비소세포폐암 4기 환자 1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1/2a상 임상시험의 결과다. 슈퍼NK와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잠재적 유효성을 평가한 내용이 포함됐다.
이번 임상의 주관연구 책임자인 최창민 서울아산병원의 교수는 “4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슈퍼NK와 기존 T세포 기반의 면역항암제를 병용 투여할 때 모든 유효성 평가변수에서 향상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면역관문억제제의 반응률이 낮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변이 양성 환자 및 PD-L1 발현율 1%의 환자에서도 치료 효과를 보였고 부작용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슈퍼NK가 기존 면역관문억제제를 보완 및 향상시킬 수 있는 병용치료제로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최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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