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음식·질병에 관한 오해와 진실

콜린 캠벨, 토마스 캠벨 공저/ 열린과학 발행/ 2010년 초판

살충제에 노출된 식품을 피하기 위해 유기농 식품을 사야 할까? 화학물질이 암의 일차적 원인일까? 탄수화물은 정말 우리를 살찌게 만들까? 비타민을 복용해야 할까? 복용한다면 어떤 비타민을 먹어야 할까? 콩을 먹으면 심장질환을 막을 수 있을까?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우리는 건강정보가 넘쳐나는 세상 속에 살고 있지만, 이런 질문에 정확하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그동안 영양과 건강에 관한 연구가 엄청나게 많이 이뤄졌다. 하지만 정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유행하는 다이어트, 식품산업의 광고 같은 잘못된 정보 속에 파묻혀 있다.

50년 가까이 영양과 건강에 관한 대규모 연구 프로젝트를 고안하고 이끌어 온 미국 코넬대 콜린 캠벨 교수 등 저자들은 질병에 관해 대부분 잘못 알려져 있는 사실을 밝힌다.

음식의 화학물질이 문제가 되긴하지만 그것이 암의 주요 원인은 아니다.
10가지 주요 사망원인 중에 부모에게 받은 유전자가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다.
유전자 연구로 신약을 개발할 거라는 희망이 현재의 치료법을 소홀하게 만든다.
탄수화물, 지방, 오메가3 같은 영양소를 잘 섭취한다고 건강이 보장되지 않는다.
비타민과 영양 보충제는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을 지켜주지 못한다.
죽음에 이르는 질병에 대해 약품과 수술이 사람들을 지켜주지 못한다.
의사가 당신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다 알고 있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식품의 영양소와 질병 간의 관계를 밝히며, 식생활이 우리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자 한다. 이 책은 건강과 관련한 수많은 근거 없는 정보와 믿음을 떨치게 하는 동시에 간결하고 분명한 희망의 메시지도 제시하고 있다.

‘건강하기를 원한다면 우리가 먹는 음식을 바꿔라.’ 굳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지 않더라도 개인의 생활변화를 통해 우리 몸에 발생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한다.

필자가 독자들에게 제안하는 '음식과 건강에 관한 8가지 원칙'을 소개한다.

원칙1> 영양은 수많은 식품들의 복합적인 활동으로 나타난다.
원칙2> 비타민 보충제는 건강을 위한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원칙3> 식물성 식품의 영양소는 동물성 식품보다 좋다.
원칙4> 유전자 발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영양소다.
원칙5> 영양은 유독한 화학물질의 해로운 영향을 조절할 수 있다.
원칙6> 영양소는 질병을 예방할 뿐 아니라 치료할 수 있다.
원칙7> 특정 질환에 효과를 나타내는 영양소는 다른 질병에도 좋다.
원칙8> 좋은 영양은 우리 몸을 건강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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