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맞아 사람들의 실내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환기가 더욱 중요해졌다./게티이미지뱅크
겨울을 맞아 사람들의 실내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환기가 더욱 중요해졌다./게티이미지뱅크

해마다 겨울이면 사람들의 실내 활동량이 늘어남에 따라 환기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하지만 올 겨울은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으로 환기가 더욱 중요해졌다. 밀폐된 공간에서 각종 바이러스와 화학물질 등으로 오염된 공기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코로나19를 비롯한 여러 호흡기 질환이 발생하기 쉽고, 건조한 실내 공기로 인해 비염이 생기기도 한다.

하루 세 번, 10분 이상 환기

집이나 사무실의 창문을 열어 자연 환기를 시킬 때는 하루 세 번, 10분 이상씩 환기하는 것이 좋다. 시간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사이가 적당하다. 너무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에는 대기가 침체돼 오염물질이 정체돼 있으므로 피한다. 환기할 때는 집이나 사무실의 창문을 모두 열어 실내의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 심하면 공기청정기 사용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가 너무 심한 날에는 환기하려 창문을 열기가 쉽지 않다. 또한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에는 오염물질이 정체되어 있으므로 자연 환기보다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낫다. 공기청정기는 평수에 맞는 제품을 사용해야 환기 및 공기청정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다. 필터 청소와 교체 등 공기청정기 관리도 잊지 않아야 한다.

온풍기 사용 전후 30분 이상 환기

온풍기 같은 난방제품을 사용할 때도 환기에 주의한다. 난방제품을 가동하면 실내 공기가 재순환되면서 실내에 쌓여 있는 오염물질이 더 멀리 확산될 우려가 있다. 난방제품을 사용하기 전후에는 실내의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게 30분 이상 환기한다. 난방제품을 사용한 후는 물론이고 사용하기 전에도 환기하는 습관을 들인다.

공기 정화 식물 두기

실내 공기 정화에 도움되는 식물을 두면 오염된 공기를 깨끗하게 해 환기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져온다. 공기 정화에 효과적인 식물은 대개 잎이 두껍거나, 늘 푸른 상태로 있는 것이 많다. 일반적으로 미세먼지를 없애는 데는 팔손이나무, 시클라멘이 좋고, 일산화탄소 제거에는 산호수, 아펠란드라가 이롭다. 포름알데히드와 벤젠 제거에는 아레카야자, 베고니아, 인도고무나무, 드라세나가 좋고, 암모니아를 없애는 데는 관음죽, 스파티필름, 맥문동을 추천한다.

집이나 사무실에 숯 놓아두기

숯 역시 공기 정화 식물과 마찬가지로 실내에 두면 공기를 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숯을 용기에 담아 집이나 사무실에 놓아두면 숯이 오염물질을 흡착해 제거한다. 침대나 책상 밑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도 숯을 두어 구석구석의 나쁜 공기를 빨아들이게 하자. 숯은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물에 씻어 다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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