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간담도췌장암센터가 11월 세계 췌장암의 달을 맞아 '췌장암 100문 100답'​을 발간했다.

췌장암은 치료가 잘 안돼 생존율이 매우 낮은 암 중 하나다. 하지만 치료 성적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국가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1996~2000년 8.7%에 머물렀던 췌장암 5년 생존율은 2014~2018년 12.6%로 높아졌다.

최근 들어 절제수술 후 항암치료를 병행하면 강력한 치료 효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전에는 수술이 불가능했던 환자가 항암제 병행요법을 통해 수술이 가능해지는 경우도 늘어나면서 치료효과와 생존율을 높이고 있다.  

'췌장암 100문 100답'은 국립암센터 췌담도암클리닉에서 진료받는 환자와 가족들이 자주 문의하는 질문을 중심으로 엮은 것이다. 췌장암의 발생, 원인과 예방, 진단, 치료에 대한 의학적 지식은 물론 심리지원, 영양지원, 사회적 지원, 췌장암 캠페인과 같은 의학 외적인 부분도 담았다. 

국립암센터 한성식 간담도췌장암센터장은 "췌장암이 어려운 병이다 보니 많은 환자가 인터넷 정보의 홍수 속에서 길을 잃기 쉽다"며 "췌장암 환자와 가족들이 진단부터 치료 과정 중에 생기는 궁금증과 불안감을 해소하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