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암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3명은 살아가는 동안 한 번은 암 진단을 받는다. 암에 대한 연구와 치료법이 발전하면서 암 치료 후 5년 생존율은 매년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암은 두려운 질병이다.
"당신이 암에 걸렸어요"라는 통보를 받은 뒤 "왜 내가?"라는 생각이 들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라는 현실적인 고민과 걱정을 하게 된다. 그리고 짧지 않은 고통의 투병을 겪는다.
혈액암 진단과 함께 여명 6개월 통보를 받았지만, 결국엔 완전관해(검사에서 암세포가 더 이상 보이지 않은 상태)까지 이른 정영훈 씨(46세, 21년차 방송기자)도 그랬다.
정영훈 씨는 자신이 쓴 책 '암 완치로 여행하는 우리를 위한 안내서- 암 완치로 가는 7가지 지도'(중앙생활사 발행)에서 그 과정을 담담하게 그리면서 암 환자들이 갖는 궁금증에 대한 대답을 적어갔다.
저자는 치료를 받으면서 '어떻게 암으로부터 멀리, 그리고 안전하게 벗어날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 자신의 답을 노트에 정리했다. 자신이 받은 치료법 외에 면역항암제 , 고용량 비타민C 주사, 면역요법, 식이요법, 운동, 생활습관 등 암환자들이 참고할 만한 정보가 이 책에 모두 담겨 있다.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1부에는 암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암환자는 아무런 준비 없이 수술,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 등을 받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을 겪기도 한다. 저자는 이 치료 과정에서 겪는 항암 치료의 부작용과 치료 중에 갖는 궁금증에 대한 답을 정리했다.
2부에서는 암이란 무엇인가에 집중해 이야기하고 있다. 자신이 걸린 암이 무엇인지 어느 정도 알게 된다면 주치의와 마주한 짧은 진료 시간에도 앞으로의 치료 방향과 대안을 함께 상의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최신 치료법을 선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다.
3부에서는 암 치료 이후 암 생존자로 살아가며 알아두면 유익한 건강관리 방법을 소개한다. 암이 재발하면 치료가 쉽지 않고 전이도 동반하기 때문에 암 생존자들은 재발을 가장 두려워하며 걱정하고 살아가게 된다. 재발을 막기 위한 암 대사 치료와 면역요법, 식이·운동 요법, 생활 습관 교정 등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저자가 소개하는 '암 완치로 가는 여행에 필요한 7가지 지도'는 다음과 같다.
△항암치료를 받는 병원에서 최선을 다합니다
△바꿔야 살 수 있습니다
△알아야 암을 이깁니다
△재발을 막는 것은 우리의 몫입니다
△동네 주치의를 만들어야 합니다
△평안을 찾으세요, 우리는 원래 그래왔습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