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부터 위드 코로나, 즉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방역 전환이 시작됐다. 그로부터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방역을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함에 따라 개인의 방역수칙 준수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한다. 개개인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때 자신은 물론 가족과 동료, 친구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이다. 위드 코로나 시대, 꼭 지켜야 할 코로나19 개인 방역수칙을 짚어봤다.
1 마스크 착용 : 코로나19 개인 방역수칙의 기본은 마스크 착용이다. 마스크는 자신의 침방울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을 막고, 다른 사람의 침방울로 인한 코로나19 전파로부터 자신을 보호해준다. 일반적으로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마스크를 쓴 경우보다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5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마스크 착용이 중요하지만, 여전히 사람이 많은 곳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을 종종 볼 수 있다. 코로나19를 예방하는 첫 번째가 마스크 착용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2 손 씻기 생활화하기 : 마스크 착용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손 씻기다. 밖에 나갔다 돌아오면 집이든 사무실이든 간에 상관없이 손부터 씻는 습관을 들인다. 식사 전후, 코를 풀거나 기침・재채기를 한 경우, 용변을 보고 난 후에도 무조건 손을 씻어야 한다. 손을 씻을 때 물로만 대충 씻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해 적어도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3 주기적인 환기 :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만큼 중요한 것은 환기다. 여러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밀폐공간에서 장시간 존재하며, 환기량이 많아질수록 감염위험이 줄어든다고 알려졌다. 실내에 머문다면 하루에 최소 3회, 매회 10분 이상 맞통풍이 가능하게 자연 환기를 시킨다. 쌀쌀해진 날씨로 환기가 꺼려지는데, 그럴 땐 나와 가족, 동료의 건강을 생각하면서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자.
4 진단검사 적극적으로 받기 : 코로나19와 관련된 증상이 나타날 땐 되도록 빨리 진단검사를 받는다. 대표적인 증상은 발열, 권태감, 기침, 호흡곤란, 폐렴 등 경증에서 중증까지 다양한 호흡기감염증이다. 그 외에 가래, 인후통, 두통, 객혈과 오심, 설사 등이 있다. 이와 같은 미세한 증세가 나타나면 적극적으로 진단검사를 받는다. 진단검사는 무증상 감염자를 통한 확산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5 코로나19 예방접종 :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중증화와 사망을 줄이는 최선책은 예방접종이다. 여러 연구결과 확진자 중 미접종자의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접종 완료자의 3~4배 수준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4일을 기준으로 1차 접종률은 80.5%며, 접종 완료율은 75.9%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사람은 2차 접종까지 완료하는 것이 먼저다. 또한 최근 예방접종을 완료했음에도 불구하고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돌파감염에 의한 감염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면역이 떨어지는 사람이나 노인 등 고위험군은 추가접종을 통해 돌파감염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