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주 앞(11월 18일)으로 다가왔다. 수험생이 꼭 지켜야 할 건강 수칙 7가지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와 건강 전문가들의 의견을 참고해 정리했다.
수칙1. 아침형 생체리듬 만들기 = 시험 당일의 컨디션과 직결되는 것은 생체리듬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밥을 먹고 긴장 속에서 하루종일 시험을 치르는 것은 쉽지 않은 일. 아침형 생체리듬으로 규칙적인 생활을 해두면 당일 좋은 컨디션을 가질 수 있다. 집중력, 기억력, 판단력 등 정신활동은 주기적인 생체리듬을 갖고 있고, 여기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잠이다. 수능시험 시간에 맞춰 생활하는 2주일. 오전 7시쯤에는 아침식사를 하는 습관을 들이자.
수칙2. 단백질ㆍ미네랄 챙기는 규칙적인 식생활 = 수험생의 체력이 갑자기 좋아질 수는 없다. 그래서 평소에 골고루 잘먹는 것이 중요하다. 지방이 적고 단백질과 미네랄, 비타민이 풍부한 콩, 두부, 살코기, 생선 등이 좋다. 두뇌에 영양을 제공해 주는 아침을 꼭 먹는 습관을 들이고, 하루 3끼 식사도 규칙적으로 하자. 위장병을 유발할 수 있는 튀긴 음식이나, 식곤증을 부르는 과식은 삼가자.
수칙3. 에너지 드링크보다는 건강차 = 잠을 줄이겠다고 커피나 에너지 드링크를 많이 섭취하면 카페인 과잉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 순간적인 각성효과로 잠을 쫓아낼 수는 있으나 심하면 중추신경을 흥분시켜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현기증이 생길 수도 있다. 또한 각성효과 뒤 급격한 집중력 저하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카페인 각성은 전체적으로 역효과가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따뜻한 물과 건강차를 수시로 마셔 몸과 마음의 상태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수칙4. 적당한 휴식ㆍ스트레칭으로 두통 예방 = 긴장상태에 있는 수험생에게 신경성 두통은 흔한 증상이다. 과도한 긴장감이 뒷목 근육을 뭉치게 하고 신경성 두통이 온다. 오후가 될수록 목덜미가 뻣뻣해지고 뒷머리가 아픈 증상이 심해진다. 가끔 양쪽 눈 사이를 누르거나 하늘 먼 곳을 바라보는 등 휴식을 취하고, 팔 어깨 허리 등의 스트레칭을 통해 틈틈이 몸의 긴장을 풀어주자.
수칙5. 긍정적 마인드로 무장하라 = 스트레스를 이기는 것은 긍정적 마인드다. 적당한 긴장감과 스트레스는 공부의 효율을 높여주고 버티는 힘이 되지만, 조금만 심해지면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지게 된다. 피로, 두통, 불면증, 변비, 어깨결림 등의 신체적 증상도 나타난다. '할 수 있다'는 긍정적 마인드를 갖고 미지근한 반신욕을 하거나 명상의 느낌으로 하는 편안한 휴식, 평소 좋아하는 음악 듣기 등이 정신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
수칙6. 생리통 심한 여학생, 미리 준비를 = 여학생 중 평소 생리통이 심했거나 생리전증후군을 경험한 적 있다면 수능 당일을 대비해 미리 준비하자. 생리 예정일 1주일 전부터 먹는 피임약을 복용해 생리 주기를 피하면 부담감을 덜 수 있다. 피임약이 싫다면 진통제나 수용성 비타민인 피리독신 제제를 먹으면 통증과 불쾌감을 완화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약물 없이 생리통을 줄이려면 옆으로 누워 배를 따뜻하게 하거나 핫팩의 도움을 받으면 좋다.
수칙7. 가벼운 운동이나 건강식품으로 몸 상태 유지 = 기본적으로 오랫동안 공부를 하면서 체력이 떨어져 있기 쉽다. 거기에 수능 스트레스가 더해지면 당일 컨디션이 무너질 수 있다. 그래서 조금씩이라도 운동을 해서 몸의 활성도를 높여두는 것이 좋다. 면역력 증진이나 항산화 기능이 있는 건강식품의 도움을 받아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도 좋다. 눈이 맑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눈건강에 도움이 되는 눈 체조를 하거나 루테인 같은 식품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