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6일 서울시 종로구 낙원상가 5층 ‘청어람홀’에서 ‘제2회 환자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아파도 걱정없는 세상'을 캐치프레이즈로 정해 개최된 기념행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유튜브 채널 ‘환자단체연합회’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환자의 날은 환자단체연합회가 환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환자중심의 보건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해 연합회 출범 10주년인 2020년 제정했다.
연합회는 이날 입법 활동, 정책 활동, 방송보도, 언론보도를 통해 환자의 투병과 권익 증진을 위해 헌신한 국회의원, 보건의료인, 법조인, 방송기자, 언론기자 각 1명씩 선정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또 모범적인 투병생활을 하고 환자에게 완치에 대한 희망을 심어줘 환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개선하는 공익활동을 전개한 환자 1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수상자는 △국회의원상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건의료인상 이상일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법조인상 박웅희 변호사 △방송보도상 조희형·이지호 MBC기자 △언론기자상 이주형 매일신문기자 △환자상 고(故) 김동희 군 아버지 김강률 씨 등 모두 7명이다.
이날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에게 제안하는 보건의료 환자정책도 발표됐다.
연합회는 ‘아파도 걱정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환자 투병 통합지원 플랫폼 △자발적 장기기증 참여환경 △생명과 직결된 신약의 건강보험 신속 등재 제도 △한국형 상병수당 제도 △환자참여형 환자 안전 환경 △환자기본법 제정 등을 제안했다.
이 행사에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 정은경 질병관리청 청장,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 신경림 대한간호사협회 회장 등 의료·보건 관련 관계자들이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