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여성 암인 자궁경부암의 표준 치료는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치료다. 병기에 따라수술+항암치료+방사선치료 병행하거나항암치료+방사선치료 병행하는데, 재발되는 확률이 높은 암이라 완치가 쉽지 않다.

자궁경부암 치료제는 세포독성항암제로는 파크리탁셀(탁솔), 시스플라틴이 있고, 표적항암제 아바스틴을 쓰기도 한다. 최근에는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치료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자궁경부암 표준치료는 항암치료다. 그런데 1차 항암 치료 후 보완적으로 추후 시행하는 항암치료는 효과가 없고 부작용만 더 심하다는 연구가 있다./게티이미지뱅크 
자궁경부암 표준치료는 항암치료다. 그런데 1차 항암 치료 후 보완적으로 추후 시행하는 항암치료는 효과가 없고 부작용만 더 심하다는 연구가 있다./게티이미지뱅크 

자궁경부암의 표준치료는 파크리탁셀 또는 시스플라틴을 사용한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병행하는 것이다. 뒤에 보조적인 항암화학요법(유지요법) 추가하는 일반적이다. 그런데 기본적인 항암치료를 마친 뒤에 추가로 시행하는 보조항암화학요법은 효과 면에서 의미가 없다는 임상 연구 결과가 지난 6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1)에서 발표됐다.

발표에 따르면, 호주의 피터 맥칼럼 암센터의 린다 R. 밀레쉬킨 교수 연구팀은 국제부인암임상시험단체연합체의 임상3, 무작위, 대조그룹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에는 자궁경부암 환자 919명이 참여했고, 환자 병기는 1B1+ 결절 양성, 1B2, 3기B, 4기였다. 연구팀은 시스플라틴을 기본으로 항암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를 무작위로 보조항암화학요법 추가 그룹(추가그룹)과  추가하지 않은 그룹(비교그룹)으로 나눴다. 그리고 추가그룹에게 ‘카보플라틴+파클리탁셀병용요법을 4사이클 진행했다.

결과, 5 전체 생존율(OS) 추가그룹 72%, 대조그룹 71%으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5 무진행 생존기간(PFS) 추가그룹 63%, 대조그룹 61%로 비슷했다. 주목해야 것은 추가그룹에서 부작용이 훨씬 많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3~5등급의 부작용이 추가그룹에서 81%, 대조그룹에서 62% 발생했다. 삶의 질은 3~6개월간 추적관찰 했을 때는 추가그룹이 나빴고, 12개월째에는 그룹이 비슷했다.
연구팀은 "시스플라틴 기반 항암방사선 치료 보조적 항암요법은 OS PFS 향상시키지 못했다" "앞으로의 연구는 표준치료 이후 효과적인 보조항암요법에 중점을 둬야 한다" 말했다.

같은 연구 결과에 대해 로리 J. 피어스 ASCO 회장은 “자궁경부암 환자들이 1차 항암 방사요법 암이 진행될 받을 있는 다른 치료법을 고민해야 한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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