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탓에 해외여행 불가능해지면서 동해안 고성. 속초. 양양과 강릉 삼척 등이 인기 여행지로 뜨고 있다. 

여행의 재미 중 하나는 꼭 그 지방에 가야  먹을 수 있는 향토음식 즐기기다. 이왕이면 건강에 도움이 되면 더 좋다. 동해안의 대표 음식으로 꼽히는 것 중 하나가 가자미 물회다. 참가자미로 만드는 가자미 물회는 맛도 좋지만 영양 성분도 듬뿍 들었다. 

부드럽고 담백한 맛의 가자미는 회를 비롯해 찜, 탕, 조림, 구이 등 다양하게 요리해 먹을 수 있는데, 여름철엔 시원한 맛과 회의 풍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물회가 제격이다. 지방은 적고, 단백질은 많은 가자미는 비타민B군도 많이 함유하고 있다. 가자미에 든 영양분의 효과를 알아본다.

▶골다공증 예방= 가자미 물회는 부드러운 생선 살 뿐 아니라 뼈도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미네랄을 많이 섭취할 수 있다. 가자미 살에는 비타민D가 풍부하기 때문에 칼슘의 체내 흡수를 돕는다. 이 때문에 뼈째 먹는 가자미 물회는 뼈건강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가자미 물회는 고령자나 여성들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 특히 좋은 음식이다. 

▶혈관질환 예방= 가자미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고, 혈전의 생성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혈액순환이 촉진되는 효과도 있다. 혈류가 좋아지면 혈관이 깨끗해지고, 혈압이 정상적으로 유지돼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등 각종 혈관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피부미용= 가자미에는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그래서 탄력 있는 피부, 젊고 매끈한 피부를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고 피부재생을 촉진하는 작용을 하는 영양분들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가자미 껍질에는 콜라겐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피부 탄력을 유지해 건강한 피부를 만드는데 좋다. 

▶기력보충= 가자미 살에는 비타민 B1, 비타민B2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체내 에너지 대사에 중요한 작용을 하는 비타민들이어서 지친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에너지 생성에 도움을 준다. 기력을 보충하는데 효과도 뛰어나다. 회복단계에 있는 환자나 출산 후 산후조리를 하는 산모들의 기력회복에 많이 사용된다. 산모들을 위해 미역국에 가자미를 넣어 끓여 먹기도 한다. 

▶염증제거, 면역력 강화= 가자미에 많은 비타민류는 체내 염증을 제거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아르기닌, 셀레늄 등 필수 아미노산도 듬뿍 들어있기 때문에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면역체계를 개선하게 된다.

▶탁월한 다이어트 효과= 가자미에는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한 대신 지방은 적은 편이다. 낮은 지방 함량 때문에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반면 근육이 발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