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과 건강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저/ 아카데미아 발행/ 2015년 초판발행
방사선은 양면의 얼굴을 갖고 있다. 한 쪽엔 무서운 폭발력, 피폭이라는 공포감과 지속적 에너지와 강력한 치유력이라는 고마움의 양면성이다.
완전히 다른 두개의 얼굴이 있다 보니 보통사람들이 방사선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기는 힘든 일이다. 의료현장에서 무척 많은 일을 하는 방사선. 의료인뿐 아니라 전국민에게 방사선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대한민국의학한림원에서 개최한 '방사선과 건강' 학술포럼을 중심으로 엮은 책이 바로 <방사선과 건강>이다.
저자로 참가한 사람들은 아래와 같다.
강건욱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핵의학교실, ICRP 위원
김영욱 이화여자대학교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도경현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서성원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성기문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정승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조건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ICRP 위원
진영우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최근의 의료기술 발전과 함께, 의료 현장에서 많이 활용하는 기술 중 하나가 CT다. CT는 일반 촬영에 비해 훨씬 높은 바사선 조사량이 발생하기 때문에 우리 사회에서 집단선량을 증가시키는 주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2007년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보고에 의하면 미국에서 연간 6200만 건의 CT 검사로 1980년과 비교하여 20배 이상의 증가를 보였다고 한다. 또한 1991년부터 5년간 발생한 암의 0.4%는 CT 촬영에 의한 방사선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CT 사용량은 빠르게 늘어가고 있어 보통사람들이 방사선에 피폭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실제로 피폭량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방사선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방사선과 건강>을 출간한 건강 전문 출판사인 아카데미아에 따르면,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방사선과 건강’이라는 주제로 2014년 9월 18일 학술포럼을 개최하여 저선량 방사선의 생물학적 영향에 대한 기전을 고찰하고 의료방사선 안전 사용을 위한 원칙과 실제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또한 체계적인 방사선 방어를 위한 국가적 관리 체계와 헬스커뮤니케이션의 역할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있었다. 포럼을 통하여 방사선의 안전한 사용에 대한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였으며 올바른 정보의 부재와 근거 없는 소문으로 인하여 불거진 많은 오해들이 풀기 위한 시도였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측은 "방사선에 관한 올바른 인식이 의료인뿐 아니라 전 국민에게 전달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포럼에 참여한 연자를 중심으로 백서를 준비했다"며 "이 책은 문명의 이기인 방사선을 보다 잘 이해하고 활용하는 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책의 목차는 아래와 같다.
서문
Part 1. 방사선의 생물학적 영향에 대한 고찰
Part 2. 역학 연구를 통한 방사선의 인체 영향
Part 3. 방사선방호의 역사와 관련 기구
Part 4. 의료방사선 관리의 원칙
Part 5. 의료방사선 관리의 실제
Part 6. 헬스커뮤니케이션 차원에서 보는 방사선 문제와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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