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암은 세포독성항암제(화학항암제) 치료가 잘 듣지 않는 암으로 알려져 있는데, 2세대 항암제라 불리는 표적항암제에는 비교적 잘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표적항암제는 암세포에만 발현되는 인자인 수용체, 단백질, 변이 유전자 등을 선택적으로 차단해 항암효과를 갖는다. 신장암 치료에 쓰이는 대표 표적항암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본다.

엑시티닙(제품명 인라이타정)
엑시티닙은 이전 전신요법에 실패한 진행성 신세포암의 치료에 사용된다. 권장 복용량은 5mg으로 12시간 간격으로 1일 2회 음식과 관계없이 복용한다.
적어도 연속 2주간 중증의 이상 반응이 없고, 정상 혈압을 유지하고 있으며, 고혈압 치료제를 복용하지 않는 환자는 최대 10mg을 1일 2회까지 증량할 수 있다. 복용 후 구토했거나 복용을 잊었을 때 추가 용량을 복용하지 않고 기존 시간에 그대로 복용한다.

템시로리무스(제품명 토리셀주)
이 약은 세포의 성장에 관련된 신호전달 체계의 중심 조절 단백질인 mTOR를 억제해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 세포 대사 및 혈관 신생을 억제한다. 진행성 신세포암의 권장용량은 주 1회 25mg으로 30~60분에 걸쳐 점적 정맥 주사한다.

소라페닙(제품명 소라닙정)
이전에 사이토카인(cytokine) 치료에 실패 경험이 있거나 치료 요법이 적절치 않은 진행성 신세포암에 사용된다. 권장투여용량은 1회 400mg, 1일 2회이며 공복상태(최소 식전 1시간 또는 식후 2시간 째)에 복용한다. 
의심되는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일시적으로 투여를 중단하거나 용량을 감소시킬 필요가 있다. 진행성 신세포암 치료 중 용량감소가 필요하면 약의 투여용량을 1일 1회 400mg으로 줄이고 추가적인 용량감소가 필요할 때는 2일마다 이 약 400mg을 1회 투여한다.

파조파닙(제품명 보트리엔트정)
이 약은 성인에게 1일 1회 800mg을 경구투여한다. 공복상태에서 복용하며 복용 시 잘게 부수거나 자르지 않고 그대로 삼킨다. 신세포암의 경우 최초 용량감소는 400mg으로 하며, 추가적인 감량 또는 증량은 개인의 내약성에 근거해 200mg의 용량 단위로 한다. 이 약으로 신세포암 환자에서 가장 빈번하게 보고된 이상 반응(환자 중 20% 이상에서 발생)은 설사, 고혈압, 모발 변색, 오심, 식욕부진 및 구토 등이 있다. 

에베로리무스(제품명 아피니토정) 
이 약은 이전에 VEGF 표적요법(수니티닙 또는 소라페닙) 치료에 실패한 진행성 신세포암에 쓰인다. 권장용량은 1일 1회 10mg이다. 식사와 함께 복용하거나 공복 시에 복용한다. 용량 감량이 필요한 경우에는 기존에 투여하던 용량의 약 50%의 용량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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