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개소식을 갖고 문을 여는 '우체국마음이음 한사랑의 집' 내부. / 우정사업본부
17일 개소식을 갖고 문을 여는 '우체국마음이음 한사랑의 집' 내부. / 우정사업본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박종석)는 우체국공익재단과 함께 17일 종로구 사직동에서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우체국마음이음 한사랑의 집'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2000년부터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쉼터(우체국한사랑의집)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한사랑의 집’은 소아 환자의 특성상 가족 돌봄이 중요하고, 질병 치료 이외에 심리 치료 및 학습 등 통합 프로그램이 필요함에 따라 숙박은 물론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연면적 1,523㎡ 지상 2층 규모의 '한사랑의 집'은 가족별로 숙박할 수 있는 독립형 숙소 12실과 놀이 공간·건강회복 공간·커뮤니티 공간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췄다. 한사랑의 집 인근에 인왕산과 월암근린공원이 있어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산책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등 쾌적하고 여유로운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다.

'한사랑의 집' 이용을 원하는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은 사업수행기관인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로 신청하면 된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소아암 환아들이 서울 소재 병원에서 많이 치료를 받고 있으므로 가족별로 독립된 쉼터 공간을 통해서 마음 편히 쉬고 치료에 전념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치료 기간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같이 지원할 수 있는 복합 공간을 통해서 소아암 환아가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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