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다른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다발성 골수종 환자는 ‘재발·불응성 골수종’ 치료제 키프롤리스(성분명 카르필조밉)와 덱사메타손(부신피질호르몬제의 일종)을 함께 쓰는 병용요법을 주1회 할 경우에도 건강보험 혜택을 받게 됐다고 암젠코리아(대표 노상경)가 4일 밝혔다. 이전까지는 주2회 병용요법의 경우에만 보험급여가 적용됐다.

재발ㆍ불응성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키프롤리스.
재발ㆍ불응성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키프롤리스.

또 이전에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다발성 골수종 환자에게 키프롤리스와 다잘렉스(성분명 다라투무맙), 덱사메타손 3가지를 함께 쓰는 것도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다.

이 같은 결정은 3상 임상 시험인 애로우(ARROW) 연구에 따른 것이다. 이 연구는 이전에 프로테아좀 억제제, 면역조절제를 포함한 2~3가지 치료를 받은 18세 이상의 성인 재발·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 478명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키프롤리스와 덱사메타손 주 1회 병용요법, 키프롤리스와 덱사메타손 주 2회 병용요법의 효능과 안전성을 비교 분석하는 것이다.

암젠코리아 항암제사업부 김미승 상무는 “키프롤리스의 이번 용법용량 및 요법 확대승인으로 재발·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 특성에 맞는 보다 최적의 치료 대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키프롤리스 기반의 다양한 치료법이 고령화 사회에서 증가하는 다발골수종 환자들의 기대 여명 연장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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