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는 계속되는 암 투병으로 통증, 피로와 같은 다양한 증상을 경험한다. 이 중 피로는 항암치료를 받는 암환자 대부분이 겪는 흔한 문제다. 암 치료로 인해 정상적인 조직이 손상되고 손상된 조직의 회복 과정에서 피로가 발생하기 때문에 수면이나 휴식으로 쉽게 회복하기 어려운 특성이 있다.
암 관련 피로는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기진맥진한 느낌, 집중력 저하, 슬프거나 우울한 느낌이 들고 팔다리의 무거움 및 수면장애와 같은 문제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들은 환자들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암환자 피로 관리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적절한 운동은 암환자의 피로감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 피로하면 더 많이 쉬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너무 움직이지 않으면 오히려 피로를 가중시킬 수 있다. 운동을 통해 느끼는 성취감은 의욕을 불러일으켜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운동은 본인의 상태에 따라 매일 규칙적으로 즐겁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심폐지구력 향상을 위해 유산소 운동, 스트레칭, 코어운동 등을 하는 것이 좋다.
국가암정보센터는 암환자의 피로 관리를 위해 ▲매주 150분 이상 중강도 운동 또는 75분 이상의 고강도 운동하기 ▲매일 스트레칭 하기 ▲매주 2~3회 이상의 근력 운동하기를 권고하고 있다. 몸 상태에 따라 저강도부터 시작해 중강도 이상으로 강도를 높여 운동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운동 종류>
-저강도 운동(운동 하면서 노래 부를 수 있는 정도) : 천천히 걷기
-중강도 운동(운동 하면서 옆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정도) : 빨리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고강도 운동(운동 하면서 숨쉬기 힘들어 대화하기 어려운 정도) : 조깅, 등산, 에어로빅, 배드민턴, 축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