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기온이 20도를 넘는 날이 이어지고 있다. 조금만 운동을 해도 힘이 들고 지친다. 볕은 뜨겁고, 입고 있는 옷은 젖어들고, 목은 마르기 시작한다.

더울 때 어떻게 운동하면 좋을지 주의할 점들을 정리했다. 

화창한 주말, 낮에는 20도를 훌쩍 넘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급격히 변하는 날씨 속에서 건강하게 운동하려면 기온의 변화에 신경 쓰고 대비해야 한다. / 캔서앤서DB
화창한 주말, 낮에는 20도를 훌쩍 넘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급격히 변하는 날씨 속에서 건강하게 운동하려면 기온의 변화에 신경 쓰고 대비해야 한다. / 캔서앤서DB

▶헐렁한 옷 챙겨입자 = 운동을 할 때 조금만 강도높게 하면 땀 범벅이 되기 십상이다. 그런데 낮에 땀을 많이 흘린 상태에서 잠시 멈추거나 식사를 할 때 급격히 체온이 식어버리는 것에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가벼운 반팔 셔츠 차림으로 운동한 뒤 그대로 있으면 갑작스러운 체온저하로 감기에 걸리게 된다. 반드시 헐렁한 운동재킷을 챙기자. 

▶스트레칭과 안쓰던 근육 쓰기 =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몸을 충분히 풀어줘야 한다. 특히 따뜻할 때는 더욱 신경써야 한다. 평소 몸이 풀려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곧바로 강도 높은 운동을 시작하기 쉽다. 따라서 의식적으로 꼭 스트레칭을 하고 난 뒤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달리기나 등산 전에는 천천히 걷는 등 온 몸이 운동 시작 단계에 맞춰지도록 해야 한다. 운동에서 사용하지 않거나 반대쪽으로 움직이는 근육을 풀어주면 가동성도 좋아지고 부상도 예방할 수 있다. 

봄을 즐기기 위해 등산을 할 때는 도심과 산속의 기온차가 크다는 사실을 의식해야 한다. 겉옷을 챙기는 등 낮에도 체온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봄을 즐기기 위해 등산을 할 때는 도심과 산속의 기온차가 크다는 사실을 의식해야 한다. 겉옷을 챙기는 등 낮에도 체온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생체시계 맞추고, 비타민 챙기고 = 겨울철에 비해 2시간 가까이 해뜨는 시간이 빨라진 요즘, 기상시간을 1시간 정도 앞당기면 수면 사이클이 봄철 생체 리듬에 맞춰지게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일찍 일어나는 것이 어렵다면, 낮에라도 햇볕 쬐는 시간을 늘리면 체온과 생체가 자연의 움직임과 맞춰지게 된다. 이런 과정에서 신진대사가 활성화되면 비타민 소모량이 2~3배로 늘어나 금방 피로가 누적되고 체내 세포가 산화되기 쉽다. 따라서 운동 전후 뿐 아니라 에는 일상 생활 중에 꾸준히 비타민이 많이 든 과일 야채를 챙겨 먹는게 좋다.

▶급격한 기온차 주의해야 = 우리 몸은 항상성을 갖춰야 건강하게 유지된다. 외부환경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주위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본능적인 대응방식이다. 요즘 밤낮 기온차가 심한데다 실내외 기온 차이도 커서 건강을 해치기 쉽다. 낮에 밖에서 땀을 흘리다 커피숍이나 사무실에 들어가면 냉기에 휩싸이게 된다. 서늘한 실내에 계속 앉아있기라도 하면 감기 걸리기 안성맞춤이다. 실내에서는 따뜻하게 겉옷을 입고, 가끔 몸을 움직여 체온을 높여주는 것이 좋다. 주말에 야외산행을 할 때는 도심과 야산의 기온차가 적지 않다는 것을 명심하고 준비물을 챙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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