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는 10일 왕규창 신경외과 교수가 제8대 대한민국의학한림원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2년 2월 1일부터 2025년 1월 31일까지다.
의학한림원은 기초 및 임상 분야를 포함한 의학 분야의 최고 석학을 구성원으로 선출해 의학발전과 국민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해 2004년 설립됐다. 한국 의학의 지속적인 진흥 창달과 선진화에 힘쓰고 있다.
왕 교수는 1979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서울대병원에서 32년 간 재직하며 교육연구부장과 서울대 의대 학장, 한국의대학장협의회 회장, 국제소아신경외과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국립암센터 신경외과 촉탁의로 재직 중이다.
왕 교수는 "의학한림원의 차기 원장으로서 이해관계를 벗어나 보다 큰 틀에서 한국 의학과 의료의 앞날을 제시하고 여러 갈등의 해소에 기여하겠다”며, “의학계와 의료계의 과거를 돌아보고 성찰하는 데에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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