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연휴를 맞아 다들 설렌다. 경제가 어렵고 코로나 19로 언택트 명절이 강조되지만 그래도 온정을 나누는 명절이 되기를 모두 기대한다. 

코로나 19 거리두기를 지켜 고향에 다녀오든, 안전한 여행을 하든  장거리 운전을 할 수도 있다. 장거리 운전은 쉽지 않다. 특히 겨울철에는 막힌 공간에 히터를 가동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건강을 해칠 수 있는 환경이다. 설 명절에 유의해야 할 안전한 '장거리 운전법'을 소개한다. 

가족이 함께 만나 새해를 축하하는 설날. 귀성을 하거나 여행을 떠나면 장거리 운전이 불가피하다. 안전운전이 행복한 명절의 첫걸음이다. / 게티이미지뱅크
가족이 함께 만나 새해를 축하하는 설날. 귀성을 하거나 여행을 떠나면 장거리 운전이 불가피하다. 안전운전이 행복한 명절의 첫걸음이다. / 게티이미지뱅크

1. 환기와 심호흡 = 겨울철 장거리 운전에서 필수적인 것이 환기다. 좁고 막힌 공간인 자동차 안은 운전 중 발생하는 유해물질까지 더해 건강을 위협하는 장소가 된다. 게다가 문을 닫고 히터를 가동하면 열기까지 더해져 졸음이 엄습하고, 청결상태가 나쁜 히터라면 호흡까지 위협할 수 있다. 춥더라도 가끔 창을 열어야 한다. 잠시 차를 세우고 환기를 하는 동안 심호흡으로 맑은 공기를 마시는 것도 필요하다. 

2. 눈 깜빡이고 목 돌리기 = 피곤하지 않고 맑은 눈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안전운전에 꼭 필요하다. 눈이 침침해지면 졸음도 잘 온다. 눈을 수시로 깜빡거리고 눈물이 눈동자를 적실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 같은 자세로 있는 것은 목에도 부담이 되고 시선 고정도 유발하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 목과 턱을 좌우로 돌려주는 것이 좋은 운동이다. 이 과정을 통해 피가 얼굴로 올라가면서 눈과 뇌가 활성화된다. 맑은 정신상태, 시야상태를 유지하게 도와준다. 

장거리운전을 할 때는 자주 환기하고 몸을 움직여 주는 등 건강을 챙겨야 안전운전을 할 수 있다. / xframe
장거리운전을 할 때는 자주 환기하고 몸을 움직여 주는 등 건강을 챙겨야 안전운전을 할 수 있다. / xframe

3. 어깨와 팔, 뭉친 근육 풀어주기 = 관절과 근육은 가만히 있으면 탈이 난다. 장거리운전을 하면 같은 자세를 몇시간동안 지속하게 되고, 자칫 그 사실 자체를 잊고 있게 된다. 몸이 굳은 것을 모르고 있기 쉽다. 그래서 의식적으로 몸을 움직여 주는 것이 좋다. 핸들을 잡고 있는 손을 번갈아가며 자세를 바꾸고, 어깨를 돌려주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손끝에 힘을 꽉 주었다가 풀어주는 것은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된다. 핸들을 꽉 잡았다가 풀어준다든가 잼잼하는 것만으로도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4. 케겔운동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 = 피는 아래로 몰리게 된다. 그것을 극복하고 위로 다시 올리는 것이 움직임의 힘이다. 오래 앉아있으면 당연히 엉덩이와 허벅지에 피가 몰리고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땀까지 차 축축해진다. 엉덩이에 몰린 피를 순환시키기 위해 엉덩이를 들썩거려야 한다. 허벅지를 안쪽으로 꽉 붙였다, 바깥쪽으로 최대한 밀어내는 것이 운동이다. 항문을 조였다 풀었다 하는 케겔운동을 하는 것은 최고의 아이디어. 티나지도 않고, 오랫동안 재밌게 할 수 있는 운동이어서 시간 보내기에도 좋다. 케겔운동을 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바로 장거리 운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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