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세키주맙은 강직척추염 치료에 효능과 안전성, 복약 순응도 면에서 기존 세쿠키누맙보다 개선된 약제라고 할 수 있다. 익세키주맙을 투여 받은 환자들은 전반적으로 증상, 기능 및 삶의 질이 개선됐으며 임상연구에서 예상치 못한 이상반응 징후는 보고되지 않아, 국내 강직척추염 치료에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희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홍승재 교수는 3일 릴리가 온라인으로 진행한 미디어세미나에서 강직척추염 치료제 '탈츠(성분명 익세키주맙)'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경희대 류마티스내과 홍승재 교수.
경희대 류마티스내과 홍승재 교수.

탈츠는 중등도-중증 판상 건선 혹은 건선관절염 치료에 사용되고 있던 IL-17A억제제로, 지난해 2월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중증 강직척추염 치료제 승인을 받고, 10월에는 건강보험 급여 대상이 됐다.

IL-17A 사이토카인은 활막염 판누스 형성, 골부착염 및 골흡수(분해)의 병인에 관여하며, 이소성 골형성에도 간접적으로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탈츠는 이 IL-17A 사이토카인에 높은 친화도를 가지고 선택적으로 결합해, IL-17A 수용체의 상호작용을 저해하고 염증 매개 물질의 방출을 억제한다.

홍승재 교수는 "현재 강직척추염 치료에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하고 있는 환자들은 2년차에 약 3명 중 1명만이 치료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대 40%의 환자들이 두 번째 치료를 시작하지 않고 중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교수에 따르면, 탈츠는 같은 IL-17A 억제 작용을 하는 노바티스의 '코센틱스(성분명 세쿠키누맙)'보다 효능 및 안전성, 복약순응도 면에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홍 교수는 "익세키주맙은 결합친화도가 높아 저용량 투여만으로도 세쿠키누맙과 동일한 효과를 나타내는 약제"라며 "약물 생존률도 세쿠키누맙보다 뛰어나 환자에서 복약순응도가 좋고 복약 유지가 더 잘 된다"고 말했다.

탈츠는 ASAS40 반응률 외에도 질병활성도, MRI, C반응성단백(C-reactive protein, CRP)과 같은 염증지표 개선을 입증했으며, 환자가 직접 평가하는 환자자기평가결과(Patient-Reported Outcome, PRO)도 위약 대비 유의미하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승재 교수는 "익세키주맙은 생물학적 제제 사용 경험이 없는 환자뿐 아니라 사용 후 치료 실패한 환자에서도 ASAS40의 유의미한 개선을 보여줬으며, 환자의 증상, 기능 및 삶의 질 개선과 염증이 줄어드는 효과를 확인했다"라며 "이같은 효과는 52주간 유지됐으며, 예상치 못한 이상반응의 징후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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