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상반기 건강보험이 부담한 암 진료비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 감소했다. 진료비가 감소한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반면 총 요양급여비는 1.21% 늘어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0년 상반기 진료비 주요통계’를 최근 공개했다. 

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0년 상반기 요양급여 비용은 총 42조62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 그중에서 입원 요양급여비용은 16조4823억원으로 전년보다 4.03% 늘어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외래 요양급여비용은 17조4636억원으로 0.86% 감소했고, 약국 요양급여비용은 8조6802억원으로 0.27% 증가했다. 

암(악성신생물)과 관련해 보면, 지난해 상반기(1~6월) 암으로 입원한 환자 26만5276명이었고, 요양급여비용은 2조3570억 원 규모였다. 2019년 같은 기간 동안 암 질환 입원 환자는 25만 8084명, 이들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2조3807억 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진료인원은 2.79% 증가했지만, 요양급여비용은 1.00% 감소한 것. 

다발생 암 중 입원 요양급여비용 증가율이 가장 높은 암은 췌장암으로 10.61%(94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0년 상반기 65세 이상 요양급여비용은 17조97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전체 환자의 내원일당 요양급여비용은 6만2447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5.63% 늘어 급격한 상승률을 보였다. 이중 70세 이상 연령대의 내원일당 요양급여비용은 7만6853원으로 전체 내원일당 요양급여비용의 1.2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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