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 4명이 국내에서 추가 확인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발 입국자 가운데서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1명 확인됐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가 2일 밝혔다.

영국, 남아공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국내에서도 발견돼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영국, 남아공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국내에서도 발견돼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이로써 지난 달 26일 이후 확인된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9명으로 늘었다. 그 중 한 명은 지난해 11월 입국, 경기도 고양시 거주지 인근의 미용실, 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전파됐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최대 70%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아공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남아공에서 입국했으며,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중이다.

2일 신규 확진자( 0시 기준)는 824명으로 집계돼 5일만에 800명대로 줄었다. 하지만 1일 검사량이 평소보다 2만여건 줄어든 영향이어서 확진자가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고 단정하긴 이르다. 진단 검사량 대비 신규 확진자의 비율이 2.5%로 전날(1.9%)보다 상승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5명이 증가했고, 위중증 환자도 전날보다 7명이 늘어 361명이 됐다. 역대 최고치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현행대로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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