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최대 70% 강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전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는 가운데, 최근 영국에서 입국한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밝혀져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6일 심정지를 일으켜 병원 후송 뒤 사망한 80대 A씨가 사망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가족 3명과 함께 지난 22일 영국에서 귀국했는데, 3명도 검사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이 감염된 코로나19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인지 여부는 이번 주 안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외신에 따르면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변종 바이러스가 프랑스, 덴마크, 스페인, 스웨덴, 네덜란드, 독일, 이탈리아, 일본, 호주 등에서도 확인됐다.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 런던과 켄트 등 잉글랜드 남부에서 지난 9월 중순 처음 발견됐으며,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에서 변이가 일어나 인체에 더 쉽게 침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자정 기준으로 27일 확진자는 970명으로 전날보다 62명 줄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논의한 끝에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이하의 현 상황을 내년 1월3일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수도권에서 시행중인 ‘5인이상 집합금지’ 조치도 그대로 유지한다.
맥도널드, 롯데리아 등 패스트푸드점도 다른 카페와 마찬가지로 음료만 구입할 경우 매장내 섭취하지 않도록 지침이 통일됐다.
이날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는 이르면 내년 1월 안에 소상공인에게 공통으로 100만원을 지급하고 집합제한 업종은 100만원, 집합금지 업종은 200만원씩 추가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