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승인, 다음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외신 등에 따르면 영국은 2일(한국시간)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그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다음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영국 정부는 2000만명을 접종할 수 있는 4000만회 분을 주문해놓은 상태로 알려졌다. 우선 접종 대상자는 요양원 거주자와 요양보호사 등이다. 이어 의료진과 고령자에게 백신을 접종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정부가 승인한 화이자 백신은 3상 임상에서 효과가 95%로 확인됐다. 28일 간격으로 2회 투여해야 하며, 두 번째 백신을 맞고 난 7일 후부터 예방효과가 나타난다. 다만 섭씨 영하 70도 이하에서 보관돼야 하는 등 유통이 까다롭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달 27일 집계한 백신 개발 현황에 따르면 49건의 임상 시험이 전세계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들 가운데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중국 시노백, 시노팜, 캔시노바이오, 미국 노바백스, 존슨앤드존슨 등이 3상 임상에 진입한 상태다. 3상 임상은 시판 되기 전 마지막 단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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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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