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 표준치료인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는 모두 환자의 입맛을 저하시키고 점막염을 유발해 음식 섭취를 매우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암 자체가 그런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항암치료에 의해 심각한 연하곤란, 위장관 폐쇄, 설사를 동반하는 중증 점막염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경구 섭취(입으로 음식을 먹는 것)가 거의 불가능하거나 현저하게 줄어 암 환자의 ‘만성 소모성 전신증후군’(카켁시아)이 발생한다. 경구 섭취가 불가능한 중증 영양불량 암 환자에게 영양을 공급하는 방법으로 정맥 혈관을 이용한 정맥 영양수액 주사가 있
백현욱 임상영양내과 교수
정리=홍헌표 기자
2022.03.12 10:00
-
항암치료 중 정맥영양집중치료 필요...비타민D도 보충해야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는 공통적으로 식욕부진과 장누수증후군이 나타납니다. 장누수증후군은 점막염으로 인해 장 점막에 틈이 생기고(장점막 투과성), 이로 인해 여러 고분자 물질들이 빠져나가는 증상을 말합니다.장누수증후군이 심하면 단백질 소실로 인해 혈청의 알부민이 감소하고, 장의 영양소 흡수 능력 또한 감소합니다. 3대영양소로 꼽는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외에도 비타민과 미네랄(미세 영양소)까지 부족해져 심각한 영양불량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항암치료 중 발생하는 중증 영양불량
백현욱 임상영양내과 교수
정리=홍헌표 기자
2022.02.11 10:35
-
암의 조기 진단 및 다양한 암 치료법 연구 개발로 우리나라의 암 생존율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습니다. 2019년 암등록통계를 보면 암환자의 5년생존률이 70.7%로,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합니다. 미국, 영국 등과 비교해도 생존율이 높습니다. 2020년 1월1일 기준으로 우리나라 암 유병자는 215만명이며 이중 5년을 초과해 살고 있는 사람이 116만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그러나 암은 여전히 발병하면 치료와 관리에 들이는 노력과 비용 등의 어려움이 많은 질환입니다.암은 21세기로 접어 들어 20년 이상 지난 이 시
백현욱 임상영양내과 교수
정리=홍헌표 기자
2022.01.15 17:26
-
암 진단을 받으면 수술이나 항암제 치료, 방사선 치료 등 직접적인 치료에 대해서는 병원에서 충분히 설명을 들을 수 있지만, 먹거리는 어떻게 해야 할지 일상생활은 어찌 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느낄 때가 많습니다. 특히 뉴스나, 카페, SNS 등을 통해 접하는 정보 중에는 ‘암 환자는 이러저러한 것을 먹지 말라’거나 ‘어떤 것을 먹으면 암치료가 된다’는 내용이 넘쳐나기 때문에 환자 본인이나 가족들은 머리가 복잡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암환자 먹거리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한 것은 그 때문입니다. 암 진단을 받으면 일단 고기부터 끊는 분들
백현욱 임상영양내과 교수
정리=홍헌표 기자
2021.12.17 1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