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가 몸에 좋다는 것은 알지만 요리 로 섭취하는 것 이외의 방법으로 충분히 먹기 쉽지 않다. 어떻게 먹어야 양파의 효능을 제대로 섭취할 수 있을까?

양파는 혈관에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게티이미지뱅크
양파는 혈관에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게티이미지뱅크

양파의 효능
양파는 '혈관청소부'로 불릴 만큼 혈관에 좋은 음식으로 유명하다. 양파의 퀘르세틴이라는 성분은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축적되는 것을 억제해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 매운 맛을 내는 유화프로필알린 성분은 중성지방,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혈당을 낮춘다.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해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당뇨 환자들은 끈적한 혈액이 흐르면서 혈전이 생기기 쉬운데 양파를 먹으면 이런 혈전 생성을 막아 당뇨로 인한 합병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껍질부터 속까지 맛있게 먹는 법
양파는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지만 맵고 알싸한 향 때문에 먹기 힘들다면 주스나 차 등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양파껍질차-양파 껍질로 차를 끓여 마시면 항산화 물질을 많이 섭취할 수 있다. 양파 껍질에는 퀘르세틴이 가장 많이 함유돼 있다. 퀘르세틴은 항암 역할은 물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관 내 지방 축적을 막아준다. 양파껍질을 흐르는 물에 씻어 하루 정도 건조한 뒤, 물 1L에 양파껍질 15g 정도를 넣고 30분 정도 끓여 마시면 된다.

말린양파차-양파에 들어있는 항산화 성분은 물에 끓이면 끓일수록 잘 우러나오기 때문에 양파를 건조해 차로 마시면 풍부한 항산화 물질을 섭취할 수 있다. 말린 양파를 마른 팬에서 약한 불에 올려 덖은 뒤 뜨거운 물에 말린 양파를 몇 조각 넣어 우려 마시면 된다. 

양파주스-양파는 익히면 매운맛을 내는 황화알릴 성분이 단맛으로 변한다. 양파의 퀘르세틴 성분은 끓여도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익혀 먹어도 영양에는 문제없다. 양파 1개를 얇게 썰어 채반 위에 올려 5분 정도 찐 뒤 사과 반 개와 함께 갈아서 먹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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