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톡! 쏘는 음료가 최고"... 설탕 적은 탄산음료 3가지
탄산수ㆍ식초에이드ㆍ콤부차, 여름갈증 해결에 최고
덥고 습한 여름. 밀려오는 갈증을 해소하면서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음료를 만들어 마시면 어떨까? 보통 갈증이 날 때 사람들은 탄산음료를 마시고 싶어 한다. 두껑을 딸 때 '톡!' 하는 소리, 한 모금씩 마실 때 느끼는 탄산 특유의 청량감 덕분에 탄산음료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많은 인기를 받아왔다.
하지만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는 것은 건강에 좋지않다는 사실 또한 잘 알려져 있다. 탄산음료에는 정제수와 탄산가스에 정제당, 구연산, 카페인, 액상과당, 색을 내는 합성착색제(캐러멜색소 등), 그리고 향을 내는 합성착향료 등의 각종 인공 첨가물이 함유되어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콜라 1캔(250mL)에는 평균 27g의 당이 들어 있다. 이는 WHO가 하루 당 섭취량으로 제한한 50g의 절반이 넘는 수치다.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면 치아가 부식되고 체내 칼슘이 과대 배출돼 뼈가 약해진다. 이는 골다공증의 원인이 된다. 헬스조선 기사에 따르면 의사, 약사, 영양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건강을 생각해서 피하는 음식' 1위가 바로 탄산음료였다.
건강을 해치지 않고 갈증을 해소 할 수 있는 탄산음료는 많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 중에서 잘 골라도 되고 직접 만들어 먹어도 좋다. 3가지를 소개한다.
1. 탄산수
탄산수는 말 그대로 탄산, 즉 이산화탄소가 녹아 있는 물이다. 천연으로 생길 수도, 인위적으로 탄산 가스를 첨가할 수도 있다. 하지만 탄산음료와는 달리 인공으로 첨가된 당분이 없다. 제품에 따라 향을 내는 첨가물이 함유되어 있을 수 있지만 이는 탄산음료의 첨가물에 비하면 소량이다.
2. 식초에이드
탄산수나 물에 식초를 섞어 달콤새콤한 식초 에이드를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발효식초는 피로회복, 신진대사 촉진을 통한 면역력 증진 효과가 있는 식품이다. 발효식초와 물, 또는 탄산수를 기호에 따라 비율을 맞춰 섞으면 맛있는 건강 청량 음료가 만들어진다. 단 맛을 원한다면 천연꿀이나 매실발효액 등을 넣으면 완벽한 에이드 음료가 된다.
3. 콤부차
콤부차는 홍차나 녹차를 우려낸 물에 설탕과 스코비 효모균을 넣어 발효시킨 음료다. 발효 과성에서 탄산이 생겨 톡 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발효 식품인만큼 유산균, 비타민, 미네랄 성분이 함유되어 있고, 몸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며 해독 작용을 돕는다.
또한 콤부차의 폴리페놀 성분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세포의 노화를 방지한다. 올 초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는 2020년을 이끌 10대 식품 트렌드에 콤부차를 선정했고, 국내에서도 수요가 높아져 커피숍이나 마트 등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