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서앤서 A to Z] 위암 치료는 어떻게 진행될까

2020-07-06     최윤호 기자

위암은 위벽을 뚫거나 혈액을 타고, 암세포가 주변으로 전이되기 쉽다. 그래서 조기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위암 진단 후 어떤 순서로 수술 등 치료가 진행되는지 알아본다. 

미국 국립암연구소가 촬영한 암 수술 장면./ unsplash

▶수술 전 검사

위암 수술은 전신 마취를 하고 진행되기 때문에 환자의 건강상태가 중요하다. 그래서 과거력과 가족력, 폐기능 검사, 심혈관 검사 등을 먼저하게 된다. 마취제가 간의 대사작용을 거쳐 비독성 물질로 분해되어야 하기 때문에 간기능을 검사하는 것도 중요하다. 수술 중 피 손실에 대비해 혈액검사는 필수고, 수혈로 인한 부작용이 생길지도 미리 판단한다.

▶위암수술

흔히 위암은 약물로 치료가 불가능하고 수술만이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이라고 말한다. 어느 정도는 사실이다. 그런데 수술 중 사망률이 1~2% 수준에 불과할만큼 수술 기술이 뛰어나다. 위암 수술은 가장 기본적인 위 절제수술, 림프절에 전이되었을 때 하는 림프절 절제수술, 다른 주변 장기에 전이됐을 때 하는 합병절제수술, 위 절제 후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위와 장을 이어주는 위장관재건술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수술 이후

수술 후 직접적인 통증을 관리해야 하고, 호흡 맥박 혈압 체온 등 신체 기능을 알려주는 각종 데이터를 잘 체크해야 한다. 폐와 장기를 포함한 합병증이 없는지도 세심하게 살피면서 후속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신체가 보내는 각종 신호들을 잘 판단하면서, 후속 치료가 시작된다. 수술 후 치료 방법은 항암화학치료, 방사선치료 등이 있다.  

*이 기사는 연세대 의대 세브란스병원 의료팀이 집필한 '위암 완치설명서'의 내용을 기반으로 정리한 것이다.